나이 서른 넘으니까 격렬하게 비혼 주장하던 애들이 더 결혼하고 싶어하더라

우리 언니 친구들도 잔 다르크마냥 비혼이 답이다, 라고 유난 떨던 언니들이 더 나이 먹기 전에 결혼해야 한다 난리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연락두절됨

내 친구들 중에서도 오바스러울 정도로 비혼주의 타령하던 애들이 제일 먼저 남친이랑 결혼을 준비/고민 중

오히려 하면 하고 말면 말고, 결혼 생각 당장은 없지만 인연 나타나면 하겄지, 아니면 말고~ 마인드로 사는 조용히 천하태평한 사람들이 결혼이 요원해 보임. 물론 여긴 나도 해당됨ㅋㅋㅋ

**다들 꽈배기임? 오바스럽게 주장하는 사람이 더 반대로 하더란 말인데 왜 이렇게 화들이 많아? 남들 비혼하던 결혼하던 난 알바가 아님, 내 인생도 한치 앞을 모르는데. 다만 비혼할거면 결혼에 대한 의견이 있는 사람의 의견도 낮잡아 보지 말라는거고, 결혼 강요가 잘못됐듯 결혼하는 사람 비꼬는것도 잘못됐다는 거임. 비혼 의견이던 사람들이 이후에 결혼한다고 하는 말에 왜 발작하는 댓글이 많냐고, 그냥 그렇다는 거고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다는건데 사람 변하는 것에 왜 화를 내

[익인1]

패션비혼 많음 ㅋㅋㅋ 비혼이 몬지도 모르고 당장 내가 결혼 안할건데! 하면 비혼이라고 하더라...

[글쓴이]

ㅇㅇ 지금은 솔로니까 비혼, 이라는 사람 되게 많더라. 비혼할지 말지는 굳이 20대때 결정 안해도 되는데

[익인2]

애초에 비혼비혼 거리는 애들이 더 그쪽 시장에 관심 많아 보임.. 찐 비혼들은 걍 언급 자체를 안 하겠지

[글쓴이]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잖아

[익인3]

나 정확히 똑같은 상황에서 40살 아저씨랑 결혼한거 봤어.. 패션 비혼 좀 하지말자

[글쓴이]

암것도 모를때 비혼이라고 할 순 있지만 결혼에 긍정적인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는게 제일 문제지, 이런 사람들은.
결혼 강요가 나쁜것처럼 결혼 원하는 사람 바보 만드는것도 나쁜거라고 생각함

[익인4]

비혼이던 딩크던 애가지고 싶던 결혼하고 싶던지 그냥 어떤 입장이어도 상대측 비하하면서 유난떨면 안되긴 함...인생 어떻게 될지 모름. 자기가 한만큼 배로 나쁜인식 돌려받더라

[글쓴이]

항상 태도의 문제임, 그걸 사람들이 간과함. 우리 언니도 연락두절 된 친구 중 제일 오바스러웠던 언니가 바로 결혼하자마자 연락두절되는거 보고 겁나 욕했잖음. 연락두절되도 이해했겠지만 여자들의 우정 포에버 난리치던 언니였어서 겁나 어이없어 했음

[익인5]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명이 결혼하기 시작하면ㅋㅋㅋㅋㅋ

[글쓴이]

보통 또래끼리 지내니 대충 라이프 사이클이 비슷하니깤ㅋㅋ

[익인6]

비혼하고 싶은 사람은 그냥 조용히 결혼 안 함. 그런 애들은 애초에 비혼 생각이 별로 없었던 것임. 이걸 비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30대 되면 바뀐다는 건 아니지

[익인9]

222

[글쓴이]

ㄴㄴ 정확하게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자신이 비혼할거라고 적극 어필하는 사람들 얘기임. 나이보다는 결혼할때 즘 되면 결국 얘네들도 하더라는 말. 익인이 말대로 걍 결혼이고 비혼이고 1도 관심 없는 애들이 알아서 결혼 안하고 산다는 거

[익인6]

그런 애들 있지... 반대로 그런 애들 욕하는 애들도 있고,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데 뭐.... 성별 때문에 그런 애들도 있고....그런 애들 그냥 냅둬... 뭣하러 신경 써 ㅎㅎㅎ

[익인32]

ㄹㅇ.. 거기다가 결혼한사람들 까내리기까지 함 어차피 나중에는 사이 안 좋아진다 이런식으로
근데 나중에 결혼하고싶어하는게 웃김ㅋㅋ

[익인7]

난 하면하고 말면말고~였는데 내가 젤 먼저했닼ㅋㅌㅌ큐ㅠㅠ오히려 내 주변은 안한다!!!하던애들인 찐으로 안함ㅜㅋㅋㅋㅋ

[글쓴이]

다 같진 않겄지
걍 나랑 우리 언니랑 결혼 적령기고 우리 언니는 심지어 여고, 여대 출신이라 진짜 주변이 완전 여초라 주변인 1로서 본 내 체감임

[익인8]

뭔가 너무 비혼비혼 유난떨던 애들이 냅다 결혼하먼 신기하긴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0]

오히려 결혼에 관심 많으니까 비혼거리는거임ㅋㅋ 진짜 관심없는 애들은 조용히 혼자 재밌게 살더라

[익인11]

결혼안한다더니 갑자기 3개월만난 남자랑 같이살면서 결혼준비하더라...

[익인12]

비혼얘기 할거면 적어도 35세-40세쯤 되고 말해라 제발. 20대부터 30대 초중반은 청년 시기고 인생에 가장 좋은 시기라서 내 인생 즐기는 시기니까 당연히 결혼? 그런거 왜해 이게 당연한거임. 근데 나이 들어 4-50대 되면 호르몬 때문에 아 외롭다 이렇게 되서 급하게 그때 인연 찾으니까 못 찾고 그래서 그런거임. 비혼 얘기 20대들이 왜 하는지 모르겠어 그거 주변 사람들이 볼때는 쟤 왜 저래? 이렇게 된다. 걍 속으로만 생각해. 비혼 하고 싶으면 해도 됨 본인 인생 본인이 사는거니까 근데 그거 20대가 막 떠벌리고 다니면서 그러지마라 그리고 비혼 준비 (노후 준비 이런거) 다 준비하고 해 안 그럼 나이 들어서 직격탄 맞으면 우울증 온다.

[글쓴이]

비혼이라고 결정되는건 나도 30대 중후반 넘어서라고 생각함, 근데 뭐 무슨 나이대에 뭐라 생각하는건 막을 순 없승께
걍 비혼이라는 의견이라면 결혼이라는 의견에 토 달지 말라는게 내 제일 큰 꼰대 조언임ㅋㅋㅋ

[익인13]

비혼거리다가 결혼하는 사람들은 애초부터 그냥 미혼상태인거임 ㅋㅋㅋㅋ 성격잘맞고~ 나한테잘해주고~ 남주기아까워서~ 결혼을 하게되었어요는 그런사람이 생기면 결혼할꺼라는 미혼상태였을뿐임. 나중에 결혼을 하게되면 상대방 올려치기+스토리부여하기를 위한 밑밥일뿐.. 결혼 안하는 애들은 그냥... 없어요 관심이 없음

[익인14]

천하태평인 1인,, 그냥 관심자체가 없음ㅎㅎ

[익인9]

난 나처럼 결혼이라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이 찐비혼인듯ㅋㅋㅋ 비혼이라고 말하고 다닐 필요도 없음
결혼과 관련된 생각조차 없는데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게 신기할 따름

[익인15]

울 나라는 왤캐 남 결혼에 관심이 많을까..?
좋은 사람 만나서 하고 싶어졌을 수도 있지
왤캐 다들 비꼬지 못해서 안달들일까?
진지하게 궁금하다
너는 살면서 의견 바꾼적 없어?

[익인15]

우리 사회가 항상 남들이랑 비교해서
그냥 남이 그렇다하면 그렇구나~
가볍게 넘기지 못하고 뒤에서 조롱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회인거 같아

[글쓴이]

내 댓글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가르치려 드시기 바랍니다
난 내 주변을 상황을 갖고 얘기한거고, 그렇다보니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비혼인 애들한테 당한 어이없음(예 : 우리 우정 포에버~~ 결혼하면 배신자~~ 하고 결혼하는건 ㅇㅋ, 근데 결혼식 이후로 띡하고 친구들 다 쌩깜)을 기반으로 한 말임. 나 비혼주의자 비꼰적 없고 생각 바뀌는거 긍정하고 어떻게 살던 너의 마음대로지만 의견 다른 사람 우습게 만들지 말라는 말을 위주로 하는 중인데, 갑자기 논점 흐리기 뭐여

[익인15]

니 상황을 써두질 않았는데 내가 어째 알아
그냥 요즘들어 비혼 선었했다가 결혼한다는 사람 비꼬는게 많이 보여서 그런거야~~~
나도 의견 다르다고 사람 비꼬고 조롱하지 말라는 거였어..^^

[글쓴이]

개인적인 경험 원문에 써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이었다라는 워딩을 써야 개인적인 경험이여?

[익인21]

ㄹㅇ

[익인15]

그치 좀 기괴하지 않어 사회가?
극도의 예민한 상태같아 우리나라

[익인21]

나만 해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름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되잖아 비혼 발언 한 사람들 기억해뒀다가 결혼 여부 따져서 비꼬는거 진짜 너무 음침함
비혼인이 결혼하면 지들이 뭐 이긴 것 같은가봐..🤷‍♀️

[익인4]

당연히 살면서 의견 바꿀순 있는데 그럴 수 있으니까 평소에 말조심 하라는 거지 뭐.

[익인16]

애초에 혼자면 비혼 가능할듯 주변이 다 떠나가고 이야기 주제가 바뀌고 나만 못알아듣고 하니 외로움도 커지고

[익인17]

예상댓글 : 엥? 내주변엔 다 미혼한다는데 뭔소리

[익인19]

ㅋㅋㅋㅋㅋ ㄹㅇ

[익인18]

20대 비혼 외치는거 그럴 수 있는데 비혼 외치면서 결혼 하는 사람 비꼬지마 인생 모른다

[익인15]

그니깐..아니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거지
왜이렇게 조롱하고 비꼬지 못해 안달이야

[익인18]

난 비혼 중에 결혼 한다고 하는 친구 있으면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있어서 한 말임~ 옆에서 볼 때 당황스럽더라 그냥 축하해주면 되는 걸

[글쓴이]

? 이 두 댓글 아주 혼돈의 카오스네
원글의 핵심은 어디가고 비혼이랑 결혼만 남았디야

[익인20]

신기하네

[익인22]

갈사람은 가더라고 ㅋㅋ

[익인23]

ㄹㅇ 진짜 ㅋㅋㅋㅋㅋ 내주변에 비혼, 실버타운 운운하던애들 갑자기 결혼 알아보고있음 ㅋㅋㅋ ㅠ

[익인21]

비혼이라고 하면 이렇게 비꼬고 화내더라
그땐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구나 하면 되는데 꽈배기도 이렇게는 안 꽈

[글쓴이]

전체 맥락 파악하고 오길 긴급하게 요청합니다

[익인25]

나도 지금 30대인데 공감해. 비혼 얘기하던 애들 다 갔고, 아무 소리 안 하던 애들이 아직임. 비혼비혼 입에 달고 사는 수준이면 누구보다 결혼에 관심 많은 사람 같음...
돈에 관심 없다= 누구보다 돈에 관심 많음 같이

[글쓴이]

댓츠 롸잇
뭐든간에 결국 제일 오바스럽게 부정하는 사람들이 제일 원하는 사람들이잖아. 남자 뿐만 아니라 돈, 명품 등 다 같은 얘기지

[익인22]

버스에서 여자애들이 나 애 싫어 나 비혼 비출산 할거야 하길래 내릴때 봤더니 교복입고 있더라 ㅋㅋㅋㅋㅋ

[익인34]

그게 왜?

[글쓴이]

그거 뭐 어릴때니 그럴 수 있지 않나? 학생때야말로 생각 의식의 흐름데로 말하는데 뭐 어때. 거기서 결혼한다 하는 사람 조롱하면 그때 지적해줘야하는거지

[익인26]

진짜 그렇게 어필하던 애들 열에 여덟은 결혼하던데 비혼 어쩌고 암말도 안하는 애들이 안감 그게 비혼이지

[익인27]

격한 부정은 격한 긍정임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좀 보이네

[익인30]

과시는 결핍

[익인31]

ㅋㅋㅋㅋ 내가 결혼 못할까봐 비혼으로 떠들고 다니면서 남들 안심시키고..
나는 탈출하는거지뭐 ㅋㅋㅋㅋㅋ

일종의 견제같은 느낌이야
결혼 못해도 응 난 비혼이었어 정신승리 가능

[익인35]

근데 솔직히 그러든 말든 뭔 상관이지..? 서로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이혼하는 판국에 결혼하고 띡 연락을 끊는 거면 그냥 내가 그 사람한테 단순히 시절 인연, 시절 지인 아님? 남한테 너무 힘쓰지 마~ 자기 인생 열심히 살면 돼~

[글쓴이]

누가 머리로는 몰라, 근데 십몇년 알고 지낸 친구가 너무나 쉽게 그 세월을 버리는거에서 오는 서운함과 배신감은 머리로 컨트롤하는게 아니니까, 걍 세월이 그렇지 하면서 삭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