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이 한살한살 먹을수록 아이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낳고싶다는 쪽으로)

난 진짜 애기 낳을 생각 없거든,, 걍 없어 

근데 사촌언니가 자기도 원래 그랬는데 점점 가정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고

 이젠 애기 꼭 낳을거래 낳고싶대

뭔가 신기해 난 진짜 생각 하나도 없는데 ,, 분명 바뀔거래

[익인1]

아니… 걍 바뀔 사람이 바뀐거야

[글쓴이]

그런것인가

[익인2]

언니 몇살인데??

[글쓴이]

나 27 언니 30!

[익인2]

난 32인데 시간 흐르면 흐를수록 혼자가 낫겠다 싶어 ㅠㅠㅠ 감당못함 진짜루

[글쓴이]

나도 감당을 못할거같애 강아지 한마리 케어하는것도 버거버,,

[익인3]

바뀔 사람이 바뀌는거고 아닌 사람은 평생 아니고 사바사임ㅋㅋㅋ 언니가 걍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생각하시네

[글쓴이]

오 그렇구만!!!!!!!

[익인4]

난 29살인데 더 가지면 안되겠다로 굳어짐

[글쓴이]

익이도? 나도 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낳을수록 더 음. 난 안되겠다로 굳어지는 중

[익인5]

일단 내 주변 딩크 이야기한 친구가 1명밖에 없었어서... 모집단이 작지만 그 친구는 임신하긴 했어. 출산 가능 연령의 한계쯤 오면 좀 바뀌는 것 같긴 해.

[글쓴이]

오 그렇구나아!!!

[익인6]

난 중딩 때부터 23까진 절대 애 안낳아야지 였는데… 24살 기점으로 생각 바뀌어서 지금은 인생의 목표가 아이 잘 키우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로 바뀌었어 (현재 26.,,ㅎ

[글쓴이]

오 어떤 계기가 있었던거야?

[익인7]

내친구 딩크딩크 했는데 나보다 빨리 임신함

[글쓴이]

왐마

[익인8]

우리집안은 결혼 안한다는 여자들 다 안바뀜.. 그냥 바뀔사람이 바뀐것

[글쓴이]

아 ㅋㅋㅋㅋㅋ 우리집은 많ㅇ니 바뀌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역시 나의 세상은 너무 작은 것,,

[익인8]

바뀐사람이 많기야 한데 안바뀔 사람은 안바뀌더라! 일단 우리 사촌언니는 7살부터 결혼안한다 하더니 35 넘어도 렬혼은 해도 딩크더라

[글쓴이]

오오오 고마와요~~~~~~~~

[익인9]

하 ㅡ난 아기낳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낳는삶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으아 익이 대단해!~!~!~!~!

[익인10]

난 나이먹을수록 생명에 대한 중압감이 크게 느껴져서 키우던 반려동물 떠나보내고선 자녀, 새로운 반려동물 생각 싹 사라짐

[익인10]

내가 어떤 생명을 책임진다는 게 참 힘들고 어렵더라

[글쓴이]

헉 맞아,, 나도 강아지 키우거든 ㅜㅜㅜ,,,

[익인11]

난 20초엔 절대 안 낳아였다가 중반엔 낳고싶었다가 중후반 됐는데 또 절대 안 낳고싶음.. 아마 안 낳는 쪽으로 굳어지지않을까 근데 비혼 딩크라고 하다가 나이먹을수록 결혼하고 낳고싶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긴해

[글쓴이]

오 중반에 왜 낳고 싶었어? 지금은 아니더라도 궁금하구만 ㅎㅎㅎ

[익인11]

그때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 생겼었거든 막 좋고 그러니까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고... 아 근데 내가 막 아이를 낳고 싶었다보단 상대가 원하면 낳아서 같이 살고싶다?

[글쓴이]

오 나랑 똑같아 ㅋㅋㅋㅋㅋ 나도 그런적이써!! 댓고마와 헿 저녁 맛나게머강❤️

[익인11]

오 정말?! 근데 쓰니는 왜 딩크인 건지 궁금햐다

[글쓴이]

11에게
으음.. 뭐랄까 그냥 자연스럽게? 강아지랑 같이 사는데 강아지 한마리 케어하는것도 어렵고 아기보다 부모님하고 나 그리고 내 가족 될 사람한테 더 집중하고 싶기도 해!

[익인12]

나 곧 마흔인데, 아녀!

[글쓴이]

그래!?!?!? 댓글 고마와잉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