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ㅓ 통역사인데 의뢰인이랑 싸움났거든 좀 봐주라

바쁜 익들은 밑줄만 읽으면돼

나는 평소에 프리랜서로 통번역일을 함.

근데 기존에 일 맡겨줬던 의뢰인(A회사)이 새로운 업무를 해달라 부탁을함.

업무내용은 미국회사 홈페이지 문의 폼에 A회사 정보를 남기고 메일이 오면 거기에 답변을 한다음에 구체적 미팅 일자를 세팅 해달라는거였음.

나는 미팅 셋업시 7만원받겠다고 했고 서로 둘다 미팅이 셋업 안됐을때 얼마로 해야할지에 대해 이야기는 안했음.

나는 이에 따라 미국회사 홈페이지에 영어 메일을 남기고 내 연락처도 남겼고, 그 뒤에 미국회사로 국제전화(내가 요금 냄)걸어서 메일 확인해달라고 했음.

근데 답장이 왔는데 사업확장 안하고 있어서 사업 제안 거절한다는 내용이었음.

그래서 미팅 셋업까지 안가고 끝났음.

근데 나는 결론적으로 국제전화통화료도 내가 냈고 메일 작성 송신하고 결국일을 한건데

의뢰인이 미팅셋업됐을때만 페이주는거라고 한푼도 못주겠대

말이됨? 

+ 물론 내가 사전에 꼼꼼히 안정한건 1차적으로 내잘못이라고 생각함. 초보 통역사의 뻘짓이다 ㅠㅠ

[익인1]

그런일 대비해서 계약서 해놧어야된다고 생각..

[글쓴이]

그건 맞음 ; 일단 일차적으로 내가 잘못함

[익인1]

억울하겠다만 내가 의뢰인이라도 ..

실비만이라듀 달라해봐

[글쓴이]

엉 ㅠ그래야겟음

[익인2]

개쪼잔한회사
내가 담당자였음 사비로라도 주겠다

[글쓴이]

쪼잔하기는해 결국 나는 일을 한거자나 ㅋㅋㅋ 사실 미팅 셋업이 되는지 아닌지는 내 영향 밖의 일이고 내 업무 자체가 원래 통역 번역인데... 걍 무료봉사를 한게 되어버림

[익인3]

반액이라도 안내면 소송한다고 그래

[글쓴이]

그러기엔 너무 푼돈이랔ㅋㅋㅋㅋ

[익인3]

푼돈이긴해도 저말하면 내놓겠지 ㅋㅋ

[익인3]

아님 a회사에서 일을 자주 받거나 그러면 이번에는 서비스 차원에서 해드린다고하고 다음에는 단순 문의도 비용 받는다고 안내해~

[글쓴이]

엉 일 자주주셔서... 일단 이번에는 오해였던거같다고 하고 넘어가기는 했는데 ㄹㅇ ㄱ꽁기하기는해

[익인4]

나였으면 걍 넘어가고 그거에대해서 정확히 앞으로 짚거나 계약서든 쓰고할듯,

[글쓴이]

진짜... 계약서 철저히 눈에 불을 켜고 쓴다 이제

[익인5]

와 의뢰인도 진짜 양심 없네 셋업까진 안 갔어도 일을 시키긴 시킨 건데 돈을 안 주면 열정페이자나... 심지어 같이 일도 자주 하는 거 같은데 쪽팔리지도 않나

[글쓴이]

엉 나도 이생각인거임 ㅠ 결국 나는 일 한거란말야 ? 저거를 미국회사 세개에 대해서 다하고 전화도 5통 정도했단말임

[익인5]

시간은 시간대로 쓰게 해 놓고 돈은 못 주겠고... ㅋㅋ 다음부턴 꼭 꼼꼼하게 계약서에 다 명시해 놓자 내가 다 옇받는다 ㅠㅠ

[글쓴이]

웅 진짜 계약서의 중요성 ㅠ 그래도 값싸게 많이 배워간다...

[익인6]

미팅 셋업 안 된 거랑 쓰니랑 뭔 상관이야 쓰니는 통역하는 게 일 아녀..? 돈을 왜 안 주지

[글쓴이]

일단은 내가 너무 세상을 만만하게 본듯 ㅋㅋㅋㅋ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하는데

[익인6]

아녀 그냥 의뢰인이 이상해...

[익인7]

와 진짜 양아치네 쓰니는 통역을 하는거지 영업을 하는게 아닌데 일은 다 시켜놓고 성사가 안 됐으니 돈 안주겠다는 거 뭐임

[글쓴이]

내말이 그거임 ㅠ 미팅 셋업되든 안되든 그거는 내가 영향을 주는 요소ㅛ가 아니라고 ㅠㅠ

[익인8]

미팅 셋업 불발된 건 그 회사 사정이고 쓰니는 통역사 아니야? 회사의 성공을 위해 고용된 에이전트가 아니잔ㅅ아. 왜 쓰니의 시간과 노력을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거임

[글쓴이]

웅 그거임 ㅠ

[익인9]

맞네

[글쓴이]

나는 저 회사의 사원이 아니라 프리랜서 통번역사야 ㅠ

[익인9]

그러니까 진짜 개빡친다 저회사 진짜 희안한 회사네

[익인10]

반액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냐...? 쓰니가 거기 정규직도 아닌데 너무한다

[글쓴이]

그래서 내가 3만원만 달라햇거든???? 반으로 ??? 근데 안준대

[익인10]

하... 말 안 통할 것 같으니까 국제전화 통화료라도 받고 이번엔 해드렸는데 다음부터는 불발돼도 금액 나온다고 확실히 하자 자주 일하면 다음에도 이럴 거 아냐

[글쓴이]

웅 지금 그렇게 얘기 되기는 했음 마무리가 ㅠㅠㅠ 다음엔 그렇게 해주겠대

[익인10]

다음에 얼마나 큰 건이 들어오려고 쓰니한테 이런 작은 시련을 ㅠㅠㅠㅠ

[글쓴이]

10에게
익아.. 진쨔 고마오 ㅠㅠㅠㅠㅠ

[익인11]

추후에 계속 일 맡을거 하면....그냥 하 참는게 낫긴 하지만 앞으로 저런거 계약할 떄 조항이나 메일 상 꼭 답변 받아두ㅏㅈ

[글쓴이]

웅.. 진짜로 ㅠ 진짜 근데 나도 안정해놓은게 스스로 넘 둔하다고 느꼈음..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인데

[익인11]

괜찮아 초보였는걸 이렇게 아프게 성장하는거지!! 고생했다 토닥

[글쓴이]

진짜 고마워 ㅠㅠㅠ 하 프리랜서라 누구한테 상담하기도 어렵고 인티 쵝오다

[익인12]

싼값에 인생경험했다치고 담부턴 꼼꼼하게 하면되지 작은돈이라 그래도 다행이다 큰거 못받으면 억울하잖아ㅠ

[글쓴이]

진짜임 원래 21마넌 받거나 반액해서 10마넌 받아야하는데 이정도면 싸게 세상 공부한거지

[익인13]

..? 달면 삼키고 쓰면 뱉겠다는 전형적인 수레기 마인드

[익인14]

똥밟았다 치고 넘길듯.
어디 리뷰 달 곳 있으면 달고

[익인15]

담엔 더 큰 계약..(?) 성사시키자 ㅎㅇㅌ

[익인16]

ㄹㅇ 어디 리뷰 남길 곳 있으면 쓰니인거 모르게 남기고 3만원어치 인생 경험했다고 생각하자..

[익인16]

프리랜서면 계약서 꼼꼼하게 다 써야한다는걸 배웠다....

[익인17]

쪼잔한데 어쩔수없음 계약을안했으니까

[익인18]

뭐하는 회사길래 3만원을 안 주냐..ㅋㅋ
적어도 국제통화료라도 줘야될 거 아냐

[익인19]

22

[익인20]

안타깝지만 모든 회사들이 양심 있다고 생각하고 일하면 안됨...

무조건 시간당 얼마 받는다고 말을 하고 (특히 통번역은 시간이 돈이니까 더욱 더)
그 이후에 미팅 등등 얼마라고 말 하는 게 맞는 거임... 이렇게 배우는 거지 ㅠㅠ

꼭 통번역 업무 외에 생기는 지출도 꼭 증거 챙겨서 청구한다고 얘기해야 하고

[익인21]

장난하나..똥밟았다 생각해

[익인22]

와 근데 저건 진짜 의뢰자가 양아치다... 어떻게 한 푼도 안 주지
다음부터는 꼭 착수비 명시를 해야겠다...ㅠ

[익인23]

생양아치네..뭔 서비스 바라는 심보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