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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아파서 언니 퇴근길에(난 자영업자라 오늘 휴무임) 약국 들러서 약 좀 사와달라고 했어 집 근처에 약국이 없는데 나갈 힘도 없고 졸려서 계속 자느라 병원도 못 가가지고

그랴서 부탁하는데 내가 편도염 증상 같으니까(원래 면역력 떨어지면 자주 걸림) 편도염이나 인후염, 목감기 위주 약 좀 사와달라 이랬더니
편도 이런 건 없고 그냥 종합감기약 달라고 하면 된다 이러는 거야
내가 편도염으로 약국 약을 탄 적이 있는데.. 물론 종합감기약도 인후통 감소에 좋겠지만 목 쪽에 더 치중된 약이 있을 거 아냐
그래서 아니 그냥 편도염이라고 말하고 받아오면 된다. 내가 지금 다른 증상은 없고 목만 많이 아프다 이랬더니
아니 그니까 종합감기약 같은 거 사가면 된다니까? 이러길래
아니 언니.. 편도 아파서 약 타러 왔다고 말 한 번 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편도나 인후염에 좋은 약이 따로 있다고 하니까
아 알았다 하고 짜증내면서 팍 끊는데

사와주면 저녁 치킨 사주기로 약속함 + 부탁 받을 땐 좋아하면서 흔쾌히 받음
이 상황인데 그냥 편도염 약 하나 달라고 하면 되는데 자꾸 그런 거 없다 종합감기약이면 된다 하고 고집 부리는 게 왤케 짜증나지... 내가 예민한 거야?


 
익인1
근데 언니 말이 맞는데…?걍 종합감기약에 다 있는데 굳이 싶긴 해
1개월 전
글쓴이
아니 편도염에 더 좋은 약이 있어 ㅠㅠ 종합감기약 말고 편도염 인후통 기관지염 처럼 목에 특화된 약이 있어...
1개월 전
익인1
약이 있는건 아는데 걍 종합감기약으로 충분하지 않나싶은데ㅠ
아예 목에 뿌리는 약처럼 복용방법이 다름 모를까,,,

1개월 전
글쓴이
지금 편도염 증상이 많이 심해서 그려... 소금물 가글해도 1도 효과 없고 칼칼해서 침을 삼킬 수가 없어 ㅜㅜ 그리고 그냥 종합감기약이랑 편도염 전용(?) 약이랑 호전되는 속도가 차원이 달라..

약국만 가도 증상 묻고 종합 + 콧물 + 열 이런 식으로 따로따로 주는데 종합 감기약에 다 들어있어서 딴 거 안 사도 되는 거면 약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이유가 멀까 ...
난 걍 언니가 치킨이랑 심부름값 쇼부 봤고 내가 편도염이라 했으면 오키오키 하고 쿨하게 할 수도 있는데 너무 고집피운 느낌이여

1개월 전
익인2
애초에 사와달라부탁할때 아싸리 약 이름까지 정확하게 말해줘야 저렇게 안 싸움...안 그러면 사와도 원하는 거랑 다르면 다툴거뻔하니까.
1개월 전
글쓴이
보통 병원 처방이거 약국 약은 두 번 정도 사먹어서 약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그냥 편도염에 좋은 거, 다른 증상 없으니까 편도염이라고 말하라고 했는데 자기가 나도 아니면서 멋대로 종합감기약 사면 된다 하는 게 넘 어이가 없어.... 내가 편도염 증상이라고 약사한테 편도염이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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