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며칠동안 죽을거같았는데 이젠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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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헤어진게 내가 상대에게 한번 정떨어져서 그게 도저히 정이 다시 안붙고 그때 일이 계속 생각나고 지쳐서 헤어진건데

그래도 객관적으로 좋은 애고 잘해줬으니 며칠동안은 너무 힘들고 다시 잡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걔한테 더 의지하고 싶었음 근데 이젠 분노가 일어.... 걔가 나한테 그러지만 않았으면 안헤어졌을텐데 너무 화가 나 뭐지 이게 ㅋ ㅋ ㅋ..ㅋㅋ

[익인1]

원래 그래 요동치는거야

[익인2]

상대가 많이 붙잡았어?

[글쓴이]

상대방도 나 놓기 힘들어했던건 맞는데 잡진 않았어 이미 한번 헤어지잔 말나왔었다가 다시 붙고, 또 헤어진거라..

[익인2]

상대가 잡았으면 오히려 좀 더 마음이 나아졌을텐데 괘씸하네

[글쓴이]

헤어질땐 걔한테 의지를 하기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헤어져보니 내가 많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더라고 그렇게 죽고싶었던걸 생각하면..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연락 몇번 했는데 그때마다 나 잘 지낼 수 있다고 얘길 다 들어줬어.. 연락 하다보니 너무 헷갈리고 잡고싶은 마음도 들고 얘가 진짜 없어졌을때가 더 무서워져서 연락 안하는데 이게 맞는거겠지?.. 너무 힘들다 또

[익인2]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는걸 보니까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은것도 같아. 의지도 못하게 하는 사람 붙잡아봤자 똑같아 둥아 잘헤어졌어

[익인3]

나랑 진짜 비슷하다...
나도 계속 정 떨어지다가 마지막날에 싸우면서 진짜 이제 더 못 만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 했거든
근데 내가 의지 많이하고 정 많이 들었었는지 엄청 힘들었거든 일주일동안은 슬프다가 그 뒤로는 화나고 다시 슬프고 아무렇지 않다가 다시 슬프고 화나고.....
걔 잘못으로 내가 해어지자 한거긴 한데 날 한번도 안 붙잡더라구

[글쓴이]

둥이도 그랬구나...나도 또 슬퍼지겠지?..ㅋㅋㅋ ㅠㅠ 나도 사귀면서 쌓인것도 있고 그때 일이 머릿속을 안떠나서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더라 상대가 자기가 받은게 너무 많고 내가 의미가 너무 커서 자길 만나면서 내가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잡고 있냐고 하면서 걍 놔준대...ㅋㅋㅋ 걍 이젠 내가 왜 슬픈지도 몰겟음 어차피 붙잡으면 또 후회할지도 모르고 시간 흐르면 더 심각하게 헤어질 수도 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