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게임좋아하는데
애인이 쓰던 20만원넘는 키보드가 단선이돼서
1년 전쯤에 나한테 단선된거라도 수리해서 쓸래? 가질래?
해서 가졌는데 어케 맡기는지도 모르겠고
키보드 개인 공방에다가 택배보내서 수리맡겨야한다는거야 내키보드도 일단 있어서 그냥 언젠가 맡겨야지 하고 지나갔는데
애인이랑 내 직장동료랑 아는사이거든?
근데 내직장동료가 컴퓨터 맞춘다고
그 키보드를 쓰라고 주기로했다는거야
그래서 그직장동료분이 쓰니씨가 받았던거데 그냥 자기준대요 하고 갑자기오더니 통보해서 내가 안돼요 ㅜㅜ 이랫더니 그냥 나쓰라고했거든
그러고 집왔는데 애인이 키보드를 주섬주섬 싸고있는거임 내가 엥? 오ㅔ? 이러니까 자기 아는분 드려야한다고 하는거야 내가 아니 내가 걍쓰기로했다이러니까
넌 일년동안 수리도 제대로 안맡겼으면서
뭔 그런욕심이많은데? 걍 난내친구줄거니까 쓸데없이 욕심좀 부리지마 이래서
아니 이미줬으면 내거지 나한테 허락도안받고
그냥 내가 갖기로 이미 말하고 끝내놨는데 내입장에서는 기분 잡친다고 남한테는 그렇게 좋은사람이고 싶으면서
나한테는 그렇게 물건하나에도 박하냐고 내가 욕했는데
내가 예민한건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