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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해외에 있어거 여름방학때 친구한테 가기로 했는데 걘 말로는 언제든지 와라 오히려 자긴 좋다 이러는데..
사실 원래는 이번 겨울방학때 같이 유럽여행 가기로 했는데 내가봤을땐 얘 돈도 안모았고 그래서.. 못갈것 같아서 결국 미루다 이번에 내가 얘 사는데로 가기로 한거거든
얘랑 시차가 12시간 넘게 나니깐 연락하기 힘들어 그래서 어제 전화하기로 해서 내가 놀러가도 되냐고 일정 정확히 묻고 빨리 티켓 예약 하려 했는데 
한국 시간으로 2시 거기 시간으로는 새벽12시 정도라 난 원래 늦게 일어나는데ㅋㅋㅠㅠ 그래도 좀 일찍 일어나서 밥도먹고 할거준비 하다 전화 하려 했는데 얘가 자기 밥 시켰다고 지금 전화하면 20분밖에 못한다는거야..
그래서 그냥 결국 낼 전화하자 했는데 안하고 다음주에 전화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난 그래도 얘한테 놀러가면 같이 여행도 다니고 돈도 필요할텐데 얜 안모았을거 뻔하고ㅜ 
그러면 또 그냥 유럽가자~ 이러면서 미룰것 같은데 그냥 정확히 물어볼까..ㅠㅠ 하 스트레스ㅜㅜ


 
익인1
카톡으로 되는 거 맞냐고 놀러다닐 돈 어느정도 있냐고 물어보고 답장 올 때까지 기다려봐 나도 그렇게 물어봤었는데 나만 구차해지고 짜증나더라
어제
글쓴이
그니깐 그냥 나만 기대하고 나만 가고싶어 하는것 같음 작년에 유럽 가기로 한거 난 알바비 안쓰고 꼬박꼬박 모아서 400정도 만들어서 갈수 있었는데 얜 한푼도 없고.. 그래서 내가 그럼 동유럽은 물가 그나마 싸니깐 그런데러 짧게 다녀오자 해도 자긴 프랑스 영국 꼭 가야된다면서.. 돈개념도 그닥 없는것 같고.. 솔직히 해외 타지생활 하면서 돈 모으기 힘든것도 알고 본인도 바쁜거 다 아는데 나는 뭐 한가하냐고ㅜㅜ 그냥 나만 포기하면 끝날것 같아서 더 짜증남ㅜㅜ
어제
익인2
쓰니는 유럽을 더 가고 싶어? 아님 목적지 상관 없이 저 친구랑 함께 하는 여행이 좋은 거야? 같이 가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그냥 혼자 가고 싶은 곳으로 가. 가서 현지에서 동행 구해서 노는 것도 경험이고 재미야. 시작하기도 전에 저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나중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아. 재고해 봐...
어제
글쓴이
난 유럽을가던 어딜 가던 상관없는데 얘랑 평소에도 잘 맞을뿐더러 얘가 영어도 잘 하니깐 아무것도 모르는 애 둘이서 다니는것 보단 나을것 같고(그렇다고 다 친구 시키고 따라다니진 않아ㅠ) 그래서 같이 놀고싶은데 나도 가기도 전에 이러니깐 고민돼.. 내성격 이라면 이미 계획도 짜고 티켓 숙박 다 예약 했을텐데 아무것도 없고 나만 바라니깐 가는게 맞나 싶더라구,,
어제
익인2
그렇구나.. 나라면 지체 없이 혼여로 바꿨을 텐데 쓰니는 또 쓰니 입장이 있으니까ㅠ
그 친구한테 좋게 좋게만 말하지 말고 진지하게 얘기해 보는 건 어때? 어차피 시차 때문에 연락도 바로 볼 순 없다고 하니까 생각 정리해서 진지하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사실 친구도 해외 생활 하다보면 티 안 나게 바쁘거나 신경써야 할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거든. 당장 내일 가는 게 아니라 일단 본인 일 먼저 해결하고 여행 생각 하려는 걸 수도 있고 일단 친구 입장도 확실하게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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