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30대초중반 여자야. 연애 안한지는 2년이 다되가는데 소개팅을 해도 맘에드는 사람이 없더라구. 그렇게 솔로로 지내는 와중에 친한친구가 자기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동생이라면서 4살 연하남을 소개시켜줬어. 자기 보석함에 있는 동생이래나.
여튼 만났는데 외모는 정말 내스타일이 아닌데 사람이 너무 순수하고 착하더라고. 직업도 괜찮고 잘사는 집안이더라(송파 헬리오시티 거주) 원래 재력을 보지는 않아서 그런건 상관이 없는데 외모가 내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사귈 수가 있을까? 정말 결혼상대로는 너무 좋은데...
소개팅 자리에 도착했는데 오는데 추웠겠다며 핫팩을 건네주더라고 나 줄려고 오는길에 사서 데워놓고 있었다는거지.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인 것 같아.
외모가 물론 다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요즘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