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갖기로 했는데 연락은 계속 하고 있어 안헤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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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회사, 나, 친구, 가족 관계에서 다 부담감이 많아서

힘들다고 헤어지자했는데

내가 가랑이 붙잡았거든..

글서 그럼 시간을 좀 달라고 하길래

연락도 안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연락은 할거래

그래서 서먹하지만 계속 연락은 하고있거든

안헤어지겠지..?

[익인1]

첫 줄 일단 핑계고 시간 갖는 건 걍 최소한의 착한 척과 같은 느낌

[익인2]

사랑하면 힘들 때 의지하고 싶지 않나

[글쓴이]

내가 취준생이라 의지가 안되긴 할거야…ㅠㅠ

[익인3]

시간 가지자고 하면 연락을 하면 안돼
애인도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고 쓰니도 애인이 상황이 좋아질 때 까지 기다려야 돼

[글쓴이]

나도 먼가 그 상황이 힘들어서 그냥 나부터 놓으려고 하는거 같아서 기다릴 마음은 충분히 있는데
연락을 계속 해주니까 그냥 이러다 계속 만날거 같은 느낌..?ㅠㅠ

[익인3]

그치 애인의 현상황은 여유가 없기 때문에 쓰니부터 놓으려는 거지 좋아하지만 이 스트레스가 많고 여유가 없는 상황 속에서 연애를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야
그렇게 쓰니가 붙잡고 하염없이 기다리는게 과연 행복한 나의 삶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 하다는 거야
게다가 취준생이면 더더욱 이 관계를 놓지 않는게 맞는지 잘 생각해봤음 좋겠어

[글쓴이]

솔직히 취준생이라 더 안놓고 싶어.. 내가 받은게 너무 많아서 내가 잘되면 꼭 갚고 싶은 맘이 크거든.. 미안한게 많아서 후회돼 나는..

[글쓴이]

근데 남친만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맞긴 해.. 여친이 취준생인게 아무래도 부담이 클테니..

[익인3]

내 삶의 행복이 우선이지 남친이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거든
왜 내 행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쓰니가 노력하는지 잘 모르겠어
어떤 부분에서 받은게 많고 미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후로 애인과 갚아나가면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과연 좋은 건가 싶어 물론 선택은 쓰니가 하는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