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중반.. 이제 사수인데
지원은 해주지만 집 스카 반복하면 우울해져서..
지원은 계속 해주지만 기간제도 하기 싫고
부모님은 괜찮다하지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다시 일어나야해서 버릴 책 정리하는데
책은 왜이리 많은지
4년간 모아온 자료도 엄청 많다
다시 펜 들 생각하는데 왜이리 힘겨운지 모르겠네
토할만큼 많았던 양들 다시 봐야하는게 너무 속상하다
울면서 보고 쓰러져서 봤던 자료들 보니까
작년 힘들게 공부했던게 생각나서 씁쓸하네
부모님이 난 꼭 교사해야 한다고 맨날 그래서 말만 듣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나보고 너무 어려운 시험 도전시켰나 하시네
모아둔 자격증도 얼마없고 그동안 공부했던 것도 아깝고.. 하지만 공부하면 1차도 못 붙을까봐 너무 무섭다
친구들도 많았는데 다들 끊기고 연애는 할수도 없어서 미뤄뒀는데 왜이렇게 슬픈지
나도 대학생때 예쁜옷 입고 꾸미는게 제일 좋았는데
모아둔 가방이랑 옷들 입지도 못하네
다시 일어나서 공부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