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갑자기 15만원정도 돈이 생겨서 나한테 곱창 땡긴다고 곱창 먹으러 가자고 했었거든 근데 원래 말한 요일에 애인이 일정이 있어서 그날은 안 될 것 같다 해서 다른 날 자기 되는 날 약속 잡겠지 하고 얘기 안 꺼내고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흐지부지 넘어감... 그리고 또 애인이 아버지한테 백화점 상품권을 받아서 나한테 백화점 한 번 가자고 그랬어 그래서 오 대박 그래~! 이랬는데 애인이 가잔 얘기를 안 해서 나중에 내가 물어보니깐 아버지랑 장 볼 때 그냥 썼대... 이걸로 좀 서운해서 말했는데 애인은 나랑 언제 정확히 가자고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대 심지어 그럴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러는데 나는 이해가 안 되거든 나는 애인한테 방어 사주기로 한 거 계속 밀려서 결국 한달 넘겨서라도 사줬거든 걍 약속 아득바득 지킬려는 나만 바보된 것 같은데 내가 또 너무 예민한가 싶어서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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