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첫눈에 나한테 반해서 엄~~~~청 들이대서 사귀게 된 케이스고 사귀고 한 3개월 가량은 엄청 잘해줬어 이런 연애 처음이고 정말 나한테 잘하구 결혼까지 할꺼다 자기는 자기에 대한 확신이있다면서 다른 여자랑 연락도 다 끊었구 원래 연애하능거 티 안내는 사람인데 인스타고 어디고 다 티냄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약간씩 변해갔는데 둘다 자취해서 거의 반동거식으로 같이있었거든 스케줄 근무라 둘다 휴무 맞기가 쉽지않아서 거의 집에 같이있구 (퇴근하고 조금이라도 보려고) 애인이 일이 너무 바빠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해서 집데많이 한것도 있어 (나도 그리 나가는걸 좋아하진않음) 글고 애인자체가 엄청나게 집밖에 안나가는 사람인데 그래도 나랑 사귀면서는 어디도 나가구 여행도 가고 그런다고했었어 도전해보고싶다구 그러면서 글고 나이 서른 초반까지 면허가없는데 나 태우고 놀러다닌다고 면허도 따고 차도 산다고 학원 등록도함 글고 기능까지 땄는데 일이바쁨+집에서 자주보게됨 이런이유로 결국 기간 날리고 돈날리고 면허못땀..
암튼 근데 어느순간부터 뭔가 맨날 보고 그래서 그런지 좀 달라졌어 서로 일도 바쁘고 그래서 거의 집에서 봤는데 전에는 그래도 막 좀 깨어서 나랑 있으려고하고 너무 잠만자서 미안하다하고 어디든 나가보자 이런식으로 말했다면 이제는 일이 힘들어서 자는건데 왜구러냐 이러고 어디 나가자하면 나중에 가자 이러고.. 카페나 맛집 데이트하자하니까 다 허영심이라고 이런식으로말하고ㅋㅋ
암튼 초반이랑 달라졌어.. 글서 내가 막 우울하다하구 맘이 식은거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래 지금은 아닌데 좀 나중에 나가쟤 진짜 사귀고 나서 밖데다운 밖데 해본게 세번..? 정도밖에 없어..
글서 나는 그거에대해 뭐라하는게 심해졌고 애인은 그럴때마다 엄청 스트레스받아하면서 그냥 잔잔하게 만나면되지 꼭 나가서 뭘하고 그래야하냐 이런식으로 말했음 집에있어도 너는 너무 잠만자니까 난 외롭다 이랬더니 그래도 같이 있고 이렇게 매일 연락 주고받는게 애정아니냐 뭐 이럼..
암튼 나는 이해해보려했지만 우울해지는 빈도가 심해졌고 그럴때마다 애인한테 우리 이렇게 만나는게 맞냐 이런말하고 이렇게 사귈바에는 헤어지는데 나은거같단 말도 여러번했어 그러지않고싶으니까 노력좀 해달라하구.. 근데 애인은 항상 대화회피하고.. 맘 뜬거 아니라함
그러다가 어느날 애인이 자는데 뭔가 너무 느낌이 쎄해서 폰봤더니 직장 동료랑 바람피는 중이었더라 ㅋㅋ
걔도 나랑 애인 사귀는거 다 아는데 걔한테는 막 곧 헤어지고 너한테 갈껀데 내가 헤어지자해도 자꾸 메달려서 확 내치질 못하겠다 스트레스 거리다 빨리 처리해여하는데 너무 주변사람들이 나랑 사귀는걸 다 알아서 죄인이 되는기분이라 막 못내친다 나랑 연애시작한게 낭패다 이러더라..
나한테는 한번도 헤어지자한적 없고 결혼하자했으면서...이거 내가 그냥 애인을 있는 그대로 좀 더 이해해주고 일이 힘들어서 그러는구나 하고 뭐라 안했으면 바람 안났을 일이려나..?
결국은 헤어졌지만 그냥 계속 후회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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