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땐 자고 일어나면 눈 쌓여있고 등굣길은 제설현장이고ㅋㅋㅋㅋ
많이 오는 날엔 하루종일 눈 내리는데 수업시간엔 몰래몰래 창문보면서 눈오는거 구경하고 점심시간엔 다 뛰쳐나가서 어디서 찾았는지 모를 포대자루 갖고와서 서로 밀어주면서 썰매타고 놀다가 종 치면 다 젖은 애들 옷 말리느라 옷 걸려있고 막 그랬던것들ㅋㅋ
오히려 그동안 눈이 안 오는게 이상했는데 지금 눈 오는 거 너무 자주 오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조금 놀라운..?
다들 어른 됐는데 나만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건가ㅋㅋ
난 아직 차도 없고 겨울을 좋아해서 그런지
눈만 보면 그저 반가움ㅠㅠ
그저 출근만 싫어!! 인간된 어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