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돈 있는데
돈 없다고 달달볶는 집이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돈 진짜 없는줄알고 걍 그렇게 살았음
다 크고나서 안거지만
그냥 휴대폰요금으로 사고싶은거 사고 친구랑 약속도 가고
돈도 말로만 없다 하는거지 달라고 난리치면 그냥 줄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진짜 돈 이만원 받으려면 월초에 미리얘기해서 월말에 받고 그랬음
그렇게 평생 마음고생했는데
처음엔 부모 원망도 많이하고 욕도 많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둔하고 멍 청한거였음
부모 죽는소리하면 그게 다 나때문인줄알았거든
내가 죽으라고 소리지르고 욕을 박아도 얼굴 표정 하나 안바뀌는 사람들인데 그걸 몰랐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