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주선으로 만났는데 같은 단과대 사람이야. 난 25 여자, 그 분은 26살
만나기 2주전에 첨 연락을 했고 사진 첨에 교환했을때는 괜찮게 생겼다! 싶었어
근데 보통 만나기전에는 할말 없을까봐 난 카톡을 안하려고 했는데 그사람이 자기가 말 이끌 수 있다고 괜찮다고 카톡을 엄청 했어.
그래서 어쩌다보니 카톡으로 애인인듯이 서로 말하고 썸타고 그랬거든?
근데 막상 만나보니까 그사람이 살쪘는지 사진이랑 좀 다른거야 그리고 카톡으로는 꽁냥댔지만 실제로는 처음보니까 너무 어색했어 ㅠㅠ
그래서 카톡만큼의 분위기도 안나고 그랬거든 그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낯도 많이 가려서 엄청 어색해했어
내가 친구만날겸 그분도 만나러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거라 하룻밤 자고 가야하는데 그분이 자기 집에서 자라고 가라 하셨거든
내가 씻을때 그분 밖에 나가고 그분은 집안에서 씻고그랬어
그러다 밤에 영화 같이 보고 분위기 타서 삽입전까지 했어..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이 나를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 몰라서(왜냐하면 인스타 팔로우는 절대로 안하려고해서...) 나는 오빠한테 어떤 존재냐 했는데 자기는 나를 첨봤을때 사진보다 너무 귀여워서 기대했던거보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첨 봤을때 계속 내가 너한테 붙어있을려고했다. 나는 너를 되게 좋아하는 상대로 본다. 라고 했는데 자기는 내가 오빠가 다니는 과를 복수전공해서 거의 과cc니까 비밀연애를 하고싶다. 게다가 너랑 나랑 겹치는 사람이 많아서 안그래도 전연애때 cc 2주만에 헤어졌는데 친한 애들이 자기한테 캐묻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그래서 인스타는 팔로우 안하고 싶다.라고 하고 둘러대면 안되냐니까 자기는 거짓말해야하는 상황도 너무 스트레스라는거야
일단 오빠말은 저렇게 하고 헤어진후에는 카톡이 약간 꽁냥대는것도 없어지고 애기야~ 이런거나 귀여워 ㅠㅠㅠ 쪼꼬미 이런 말하는 것도 없어지고 그냥 서로 상황보고 하는느낌만 들어 ㅠㅠ 원래 이번주 주말에도 1박2일로 만나서 놀자!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집안 사정때문에 못간다고해서 아 오빠 나랑 만나기 싫나보다 하고 더 답장안보냈는데 새벽에 자냐고 물으면서 더 연락을 이어갈려는 카톡을 넣어서 오빠맘을 잘모르겠어... 지금 더 만나자는 약속도 안잡았고(장거리라 만날려면 주말에 만나야해) 그냥 fwb로 만나고 싶어서 카톡을 계속하는 건지 모르겠어 ㅠㅠ
내가 단기연애로 연애를 1번밖에 안해봐서 이렇게 불안감이 드는걸까??
답변 해주면 너무 고마울거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