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위한 요약
1. 최근 취업 후 형님3 한 살누나(여왕벌년) 본인까지 총 5명이서 자주 놈
2. 저번주 금요일 헤어짐 통보 받고 잘 풀림(이유는 회사사람들이랑 노는데 내 눈치 보기 싫다고)
3. 주말까지 전처럼 지내다가 어제부터 개 같아짐
4. 이번주 토요일 내 생일 여행가는데 바로 전날 심야 이용권으로 저 멤버들이랑 스키장 가기로 함
5. 토요일 만나서 괜찮으면 계속 사귀고 ㅈ같으면 선물 받고 헤어질 생각중
6. 내가 뭘 어떻게 하는 게 베스트일까?
ex) 연락을 아무렇지 않은 척 예전처럼 해라, 연락을 최소한으로만 해라
애인이랑 1년 조금 안 되게 사귀었는데
애인이 집 가까운 친구가 없다가 한 달 전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친해졌어
형님들 3명에 다른 부서 여자 1명 본인까지 총 5명
퇴근하고 밥 먹고 술먹고 하는 것들이 다 통보여서 뭐라고 했었어
그리고 이건 다른 문제인데다음달에 1주년이라서 가고싶은 숙소가 있었는데 평일이랑 주말 20만원 차이가 나는 거야
그래서 둘 다 직장인이니까 월차 쓰고 놀러갔다오자 했더니
자기가 월차를 쓰면 형님들이 자기 일까지 해야하니까 형님 힘든 거 싫다고 안 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국가에서 정해준 법적 월차이기도 하고 어차피 써야하는 건데 형님들이 힘든 게 뭔 상관이냐 회사도 그런거 다 고려하고 인원 뽑은 거다 이러면서 말다툼이 좀 있어있었어
그러고 다음 날에 연락 한 통 없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 자기는 형님들이랑 놀러다니고 싶은 데 그때마다 내 눈치 보는 게 싫대
그래서 그냥 잘 이야기 해서 다시 만나는 중이긴 한데 주말까지는 예전이랑 똑같다가 어제부터 싸가지 없어졌어
갑자기 어제부터 이러는 게 짜증도 나고 마음 식은 게 너무 눈에 보여서 스트레스 받아
솔직히 맨날 형님들 이야기만 하면서 정작 같은 부서도 아닌 여자는 왜 껴서 노는 건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그 여자가 애인보다 1살이 더 많은데 이야기 조금만 들어도 여왕벌 느낌이 딱 나는 거야
뭐 전 회사랑 이번 회사에서 찝쩍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만 전직장 그만 뒀다 이런 얘기를 내 애인한테 왜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내 생일 맞이 여행 가기로 했는데 금요일에 저 사람들이랑 스키장을 간다는 거야 심야이용권으로 뭐 마음에 안 드는데 어쩌겠어 계속 사귀고 싶은 사람이 참아야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가 궁금한 건 애인 식은 마음 되돌리려면 뭐 어떻게 해야 돼?
그냥 일시새로운 친구들이 생겨서 일시적으로 저러는 걸까?
연락도 딱딱하고 전화도 퉁명스럽게 하는데 토요일까지는 일단 최대한 내 할 일 하면서 연락 잘 안 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을까? 아니면 말투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보내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