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익들아 애인 잘 만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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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년은 넘고 4월에 2년이거든 만난지

애인는 연하고 공익 근무하고 있어 올해 전역이고

근데 나는 일을 하고 있고, 이직 준비도 하고 있고(계약만료임)

장거리도 서울-대구 이정도라 일주일에 한두번도 아니고 되면 삼주에 한두번 이정도로 만나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차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나도 내 인생이 중요해지고 선택해야 할 일도 많고 앞으로의 미래에 있어서

권태기가 그래서 온 거 같거든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

[익인1]

인천 대구 한달에 한번 만나능거 9년 잘하고 결혼 4년차

[글쓴이]

존경스럽다... 권태기 온 적 없었어? 나는 또 장거리도 장거리지만 학생-직장인 이거도 있어서 고민이 좀 많이 되는 거 같아

[익인1]

응응 !! 둘다 미친듯이 바빠서 그 한번이라도 만날려고 둘이 평소에 일 몰아서하고 하는걸 알거든 그랴도 후뮤 안맞아서 3달만에 본적도 있었어 🥲

[익인2]

나두 이제 3년차 장거리커플인데 우리는 왕복 3시간 30분 정도라서 그나마 중장거리…? 근데 내가 자영업자라 바쁠 땐 2-3주에 1번 봐ㅠ 내가 볼 땐 장거리보다 학생-직장인이라 그러는 거 같다

[글쓴이]

일하다 보니까 진로 생각도 하게 되고... 권태기도 오다보니까 그냥 혼자 있는 게 더 편해진 느낌이랄까 ㅠㅠ 말 같은 거로도 나한테 너무 편하게 한다 싶은 걸 많이 느꼈는데 어제 얘기해보니까 서로가 너무 편해진 거 같다고 하긴 했거든 나는 그래서 그만하고 싶다고 했는데 애인은 자기가 더 노력해보겠다고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일단 알겠다 했는데 이게 맞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