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가서 무슨말 해야되지

갈때마다 고민이야

걍 가지말까ㅠ

[익인1]

그냥 지금 내상태를 말하면 돼
부담 갖지 마러

[익인2]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됨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불편하면 이유 생략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죽고 싶다, 우울하다, 잠을 못 잔다 등

[글쓴이]

그것도 그건데 근황 얘기하는게 어려워ㅠ 안그럴거 없는데 한심하게 볼것같고 그래...

[익인2]

어차피 정신과 의사가 듣는 수많은 얘기 중 하나임

[익인3]

뭐라 말할게 없다고 말해 말을 지어낼 필요가 없음 그냥 지금 내 감정, 생각을 말하면 되지 오늘은 별로 우울하지도 않고 이번주에는 딱이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약만 탈게요

[글쓴이]

응응ㅠ

[익인3]

근황얘기하는게 어려우면 근황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하면 됨 자꾸만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이렇개 생각할지도 모르니 저렇게 얘기해야지 이런 사고방식이 아니라 너가 느끼고 생각하는 그대로 말하면 돼 근황 말씀드리기가 부담스럽다 안그럴 건 알지만 혹시나 한심스럽게 보일 거 같고 그래서 좀 두렵다

[글쓴이]

응응 자기혐오 심한데 이런것도 얘기해도 되겠지? 그동안 얘기한적이 없어서...

[익인4]

증상 적어가는 것도 ㄱㅊ음

[익인4]

걍 대충 핸드폰에 적어서 보여주는 환자도 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