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리멘탈 맞지? 이거 어떻게 고쳐

며칠전에 학교에 책 사러 갔는데 봉투가 필요해서 여쭤봄 당연히 돈주고 살 생각으로

근데 서점 사장님이 기분 나쁜 투로 요즘 다 돈 받지 누가 그냥 주냐 책 사러 다닐땐 이런거좀 들고 다니세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거야

그래서 당연히 돈 주고 사려고 여쭤본거에요 이렇게 답했거든 

그러고 사장님이 이번에는 줄게요 다음에 챙겨다니세요 하면서 봉투를 주고 며칠뒤 개강이네 이러시면서 스몰토크 거심 

근데 난 저 말이 너무 기분나쁘고 며칠동안 마음에 남아서 생각날때마다 찝찝하고 불안한 감정이 들어

마무리는 나쁘지 않게 끝난 대화고 내 삶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데 왜 저런게 계속 생각나고 그럴까 

[익인1]

그냥 하루 기분 나쁘고 말일인데 너무 오래가긴 하는듯

[익인2]

나 이걸로 상담받았었는데 감정이연속되는걸 끊어야된대 그래서 일기쓰는거 추천받았는데 이거 도움많이됐어 오늘있었던일 쓰고 그때 내기분은 어땠고 반성해야할점이 있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 이런식으로 길게쓸필요없이 짧게!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날거아냐 그날일이! 그럼 네가 그건 이미 끝난일이야! 난 지금 해야할일이있어!(뭐 드라마를 봐야된다던지 씼어야된다던지 이런거) 여기에 집중하자 이런식으로! 다잡아야된대 난 진짜 좋아져서 추천할게

[글쓴이]

고마워 한번 해볼게ㅠㅠ!!

[익인3]

걍 너보다 못난 사람이 자기 스트레스 푸는데 너가 운 안좋게 걸린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나는 그런 어이없는 일 겪을 때 마다 " 인품 괜찮은 내가 참아주지 후후후 안타까운 중생" 이러면서 정신 승리하거든ㅋㅋㅋㅋㅋ근데 효과가 있는건지, 주변에서 나보고 멘탈 좋다는 얘기 많이 하더라
정신승리..도전해보세용

[글쓴이]

그냥 저런거에 내 하루 기분을 망친게 분하고
별것아닌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내 자신도 뭔가 싫어지고 바보 같고 그러더라고
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해뷰ㅏ야겟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