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자체가 워낙 작고 테이블도 없어서
시끄럽게 하면 안 될 것 같아가지구 그냥 조용히 있었음
그러다 우리 대각선 테이블에 커플이 앉았는데
자꾸 우리를 보면서 속닥거리고 남자는 쩔쩔매고 여자가 되게 기분 나빠하는 거야
우리는 우리가 시끄러워서 그런가 조금 더 조용히 하자 하고 우리끼리 꽁냥대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버리더라…
근데 진짜 나랑 애인이랑 둘다 신경 쓰일 정도로 노골적이게 우릴 쳐다봄…
우리가 뭘 했나 쳐다보길 했나 싶어서 애인이랑 다시 생각해봤는데 우린 진짜 가만히 있었는데 취해서 그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