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빠가 빌런이였어 ㅋㅋ
맨날 소리지르고 쌍욕하고 물건 던지고 부시고 니까짓게 할줄아는게 뭐냐 ㅂ ㅅ ㄴ 죽을때까지 줘 패듯이 처 맞아야된다 이런말 들으면서 자람
내 의견? 당연히 없었음 걍 나는 무조건 닥치고 있어야됐음 무조건 아빠말이 맞고
거기에 반박하는 말 했다간 그날은 뒤지는날 ㅋㅋ
근데 어차피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그러지도못했어
이렇게 크니까 난 회피형으로 큼 화나고 기분나빠도 아무말도못하고 꾹 참아야됐음 화도 내면안되고 울어도 안됐음
걍 나는 의견과 감정이 없는 인간이였음
내가 회피형이 아니면 이상할지경ㅋㅋ
그래도 연애하면서 좀 나아졌는데 지금도 상대방한테 말하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움
그래도 용기내서 말하긴해 요즘은...
나도 정상적인 아빠한테서 자랐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들어 뭐 이제와서 부모 탓해봤자 달라지는거 없는거알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