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지랖 진짜 싫어 하는데 친구가 눈치채고 물어봄..

내가 취준이 다른애들보다 늦고 있거든 

친구라 했지만 나보다 2살 어린 동생임 (내가 휴학하고 복학한거라 같이 다닌 대학동생)

얘는 최근에 취업했고 나는 조급하기도 하지만 순서가 있으니 이제서야 자격증 준비하는데 얘가 계속 내 공부량을 체크하는거야 

오늘 많이 했어? 얼마나 했어? 몇개.년 풀었어? 이런식으로

걱정해주려는 말인거 알면서 한편으론 귀찮고 짜중나거든?

내가 처음엔 답 해주면 더 하고 자라고 잔소리 한단말야

그래서 그 이후론 저런 질문엔 답 피하거나 말 돌리는데

얘가 그거 탁 찝어서 말하는거 불편하냐길래 그렇다함...

그러니깐 얘가 취업스트레스 받는건 아는대 이런 쓴소리가 있어야 해서 감당하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내가 더 뮤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난 무너진적이 없어...취업 스트레스 있긴한데 조급해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니껀 차근차근 하려는것뿐 ㅠ

그냥 믿고 기다려달라고함...

[익인1]

지가 뭔데?

[글쓴이]

그니깐요...직설적으로 오지랖 그만 부리라 하고 싶은데 상처받을까봐 촤대한 돌려말한거임 ㅠ

[익인1]

직설적으로 말해도 될 것 같음 지가 뭔데 쓴소리를 함? 걍 어이없는데ㅋㅋ

[익인2]

무조건 좋은 말만 해주는 지인이 위험하다는 글을 읽었나? 최근에 많이 돌긴 함

[글쓴이]

그냥 갑자기 나한테 너무 집착하는 기분이야..취업공고 계속 보내주고 이게 도움이 된다기보다 부담으로ㅠ다가옴 지원요건에 충족되지 않고 역량 부족하다 생각해서 더 자격증 따려는건데 계속 보내주면 여기 넣어라
하고 또 나중에 확인해 넣었냐고...ㅋㅋ울엄마도 안하는걸 쟤가 하니깐 미칠노릇

[익인2]

각잡고 장문의 글 남겨... 친구가 걱정하는만큼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의 양 하루에 해나가고 있다고 챙겨주는 마음은 고마운데 그게 나한테 너무 버겁게 느껴진다~는 식으로 해야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