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날 잘 얘기하다 애프터도 자리 옮기자마자 잡아서 다음에 만날 날짜까지 잡았거든 근데 무슨 말을 하다가 그분이 좀 말실수를 해서 .. 뭐 큰 실수도 아니었지만 나랑은 좀 결이 안맞는갑다 싶어서 애프터는 없던걸로 하자고 그랬어
근데 집에가서도 나한테 다시 생각해봐줄 수 없냐고 애프터 한번 물어서 내가 거절하고 정중히 끝났는데 3일지난 오늘 주선자한테 연락와서 꼭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 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게 소개팅 자리에선 나한테 매달리는 느낌도 전혀 아니었거든? 뭐 별것도 없어서 황당해서 그 사람 왜 그래요?? 이러니깐 주선자 오빠가 걔가 외모도 괜찮고 전문직이라 여자한테 거절당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그렇대... 그러면서 남자 심리가 그렇대..
이래서 사람들이 한번 튕기라고 하나 싶으면서 급 피곤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