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힘든 이야기 아예 안하는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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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거든

전 연애에서 너무 기댔던거 같아서 새로운 연애에서는 아예 부정적인 이야기 자체를 안해

혼자 다 삼키는데 다 느껴진다고 그러네

이 부분이 서운하려나

[익인1]

언젠간 말해주길 기다리는 걸수도..?

[글쓴이]

나 멀쩡하다 하니까 걱정된다는데
누군가에게 걱정을 주는게 싫어

[익인2]

깊어지기 싫은건가 싶기도 해

[글쓴이]

그만한 그릇이 아니라 내가 안풀어내는 걸수도

[익인3]

난 나한테 의지가 안 되나 생각들긴 햇음

[글쓴이]

의지 사실 안되기도 하고
말해봤자 뭐하나싶기도 하고
연인이어사 뭐 어쩔건데 생각도 들고

[익인4]

티가 나는데 얘기를 안하면 속 뒤집어짐

[글쓴이]

요즘 많이 힘드냐고해서 누구나 다 겪는거라고 말하긴했어

[익인4]

걍 살살이라도 얘기해줘 아니먼 내가 가족한테도 힘든 얘기를 잘 못해서 미안해ㅜ 하고 티나도 넘어갈 핑계를 만들어주던가..

[익인5]

아예 티를 안 내면 모를까 티나는데 암말도 안 하면 내가 눈치보이고 그러긴함…티 안 낼 자신없으면 그냥 가볍게라도 말하고 주제바꾸는건 어때?

[글쓴이]

나 정말 티 안내는데 연인이 나보다 예민해서 느끼는 거 같아

우리 장거리라 가끔 만나서 더 부정적인 이야기 안하고 싶기도하고

[익인5]

그 이야긴했엉? 이 이야기까진 해주고 모른척 해달라하면 안 서운할듯

[글쓴이]

안했어 다음에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