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얘기야. 맨날까진 아니고 되게 자주 그러는데 약속갔다 오는길이나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콜라나 맥주 간식들 사오라고 하는데.. ㅠ 아니 나보다 퇴근도 일찍하고 쉬고있으면서 도대체 왜 이미 지친사람한테 그런 일을 한번 더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 어디 쇼핑갈때도 자기 뭐 필요한데 그거 있으면 사다주라그러고 걍 습관적으로 그래.
그래서 집오는길에 번번히 할일 만드는거 별거아닌거같아도 되게 신경쓰이고 힘들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그러는거야. 너무 화나서 오늘은 부탁한거 사가면서 화를 냇더니 지가 더 화내네.. 너무 어이가없어서 익들한테 물어보는거야. 걍 집들어가는길에 뭐 사가는건 가볍게 할 수 있는일인거야? 난 내가 못나갈 사정 아니면 부탁안하는데 왜 언제올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집에서 푹 쉬고있으면서 그런걸 시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