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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정에 딱히 문제도 없었고 엄청 집순이에다 가족이 간섭도 안해서 자취 굳이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강했는데 대학까진 통학해도 대학원은 통학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자취해보니까 매주 본가 가는게 처음엔 좋았는데 갈수록 불편함… 내가 뭐 가족이랑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었고 잘지내왔는데도, 심지어 자취 초반에는 자취방에 있는게 우울해서 본가 가는게 숨통 트이는 길이었는데도 이젠 뭔가 불편해서 쉬는게 쉬는거 같지가 않아 그냥 누가 더 있는 느낌이 불편하고 아무리 통제 안받는다고 해도 혼자 있을 때만큼 자유롭지 못한게 힘들더라
자취하면 돈 많이 드는 건 맞는데 왜 전으로 못돌아간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지 알것같아 생각보다 내가 이러이러한 사람이었구나 느껴보면서 깨닫는것도 있고 같이살땐 안맞아도 그다지 체감못했던거 떨어져있다가 만나보니까 빨간약 먹은것마냥 못느꼈던 불편함이 느껴져서 돌이킬수가 없음


 
익인1
자취하다가 합가한 사람
그게 바로 나예요

1개월 전
익인1
엄마랑 싸우고 아빠랑 싸우고 형제랑 싸우고
다들 그냥 혼자사시길
안봐야 애틋해

1개월 전
익인2
나도 그랬어 .. 돈때문에 집으로 다시 본가왔지만 빨리 나가고싶다
1개월 전
익인3
헉 나 자취하다가 다시 집 들어왓는데 너무너무너무좋음 진짜ㅠ 난 평생 엄마아빠랑 살고싶음
1개월 전
익인4
맞아 자취하니깐 가족들이랑 더 사이 좋아짐ㅋㅋㅋ그리고 돈은 많이 들어도 오로지 내공간이 있는게 진짜..진짜 좋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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