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 볼 때 여주가 너무 휘둘리면 내 기분이 불쾌해짐... 뭐지 ㅋㅋㅋㅋ

걍 여주가 힘들다 구른다 심지어 죽는다 이런건 ㄹㅇ 상관이 없거든? 별로 불쌍하게 느껴지지도 않아 근데

누군가(주로 집착남주)의 손아귀에 놓아져서 발버둥을 아무리 쳐도 못 벗어난다...? 어딜 가도 남주가 다 보고있다 이런 스탠스로 이어지면 갑자기 불쾌감 max라서

아무리 유명한 레전드 작품이라도 더 못 봐... 아 남주 여주 입장 바꿔도 똑같아 남주가 너무 휘둘리는 것도 싫어함

저게 혹시 내 극지뢰 취향인건가?!!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 혼란스러워서...

아니 다른 사람들은 다 꺅 너무 좋아 이제 집착 시작이다 >〈 이런 반응이더라 ㅋㅋㅋ 나만 불쾌해 하는게 이상해 ㅠㅠ 

너희도 이런 지뢰 취향 있어?

[익인1]

그래서 나도 울빌 같은 거 너무 싫어.. 작가가 글빨은 진짜 좋던데 아무리 봐도 가스라이팅을 로맨스로 포장했다고밖에 안 느껴짐 이 작가 모든 작품이 다 이런 결이라 더 거북함
나는 본문 내용 자체가 나오는 건 괜찮거든? 근데 그게 로맨스가 아니면 좋겠어 범죄 스토킹이 어떻게 로맨스야

[글쓴이]

아 ㅇㅈ 생각해보니 나도 악역이 저런 행동을 하면 괜찮은 것 같아... 그만큼 강한 적이라는 뜻이니까? 나중엔 끝내 싸워 이길거고. 근데 그 상대가 로맨스 남주라니...ㅋㅋ 진짜 가스라이팅이라고 느껴져서 싫은건가봐 ㅠㅠ 내가 본건 울빌은 아닌데 울빌도 비슷한 결인거 ㅇㅈ... 진짜 글 잘 쓰고 독자들도 결말 미쳤다고 꼭 보라고 강추하는데도 못보겠더라

[익인1]

결말 걍 불쾌함… 만약 섭남이랑 이뤄졌거나 남주나 여주 중에 누군가 죽거나해서 둘의 사랑이 안 이뤄졌다면 차라리 괜찮았을 거임

[글쓴이]

이런 류 소설은 보다보면 저게 정말 사랑일까? 싶더라... 집착남/녀까진 괜찮은데 권력 휘두르면서 상대를 억압하고 조종하려고 드는 순간(사랑해서 그런거라고는 함 ㅋㅋㅋ) 걍 싸패처럼 느껴지고 더이상 로맨스물이 아니게 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