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의 효과는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았음. 경도비만인데 과체중정도로 내려오고 2-3kg정도 빠진 수준? 근데 그럴만한게 식사관리는 그렇게 철저히 하진 않았음. 먹고싶으면 먹되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안정이 잘 되지 않거나 그러면 그 이후로는 자제함
좋았던건 식탐이 안정된거? 예전에는 진짜 탄수화물 중독이 심해서 뒤돌아서면 배고프고 허전하고 그랬는데 혈당관리기 차고 하면서 식습관도 개선하니 탄수화물 관리도 되고 혈당스파이크 안 오게 하려고 식사 후 운동하고 그러는 습관이 생긴 점이 좋았음. 내 몸에 뭐가 해로운지 숫자로 보이니까 막연하던 때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더라
그리고 내 몸에 대한 이해도 좀 올라감 예전엔 막연히 와 지금 스파이크오는거같앜ㅋㅋㅋ 이러고 그냥 앉아있었다면 지금은 그 느낌을 확실히 아니까 아 이 음식은 혈당스파이크가 오는구나 안되겠다 산책이라도 하고 와야겠다 하고 움직이게 됨
그리고 의외로 오를거 같았던 음식은 안 오르고 안 오를줄 알았던 음식이 오르면서 뭘 먹고 안 먹어야 하는지도 깨달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이렇게 바뀐 습관을 좀 더 유지해보다가 반년 내에 또 착용해보려고 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