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말도 많고 그래서 상대가 말이 적어도 오히려 좋아여서 첫 연애를 잇팁에 말없는 사람이랑 시작하게 됐어 근데 사귀면서 알게 된 게 리액션이 있어야 말을 할 맛이 나더라고.. 리액션도 없고 그냥 맨날 아 그래. 그렇구나 이렇게만 말하고 티키타카가 안 되니까 재미도 없고 뭔가 마 뜨는 게 편한 게 아니고 어색해 그래서 공방이나 플스방 같이 이색데이트 같은게 아니면 그냥 카페에서 둘이 얘기하는 건 피하고 싶어져... 카톡도 재미없고ㅠㅠ평소에 막 보고 싶다 예쁘다. 너 생각 많이 난다. 이런 걸 카톡으로도 잘 안하는 사람이라.. 자기딴엔 나름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추가로 요구하기도 미안하고 지친달까 원래 이런 사람을 나에게 맞게 바꾸는게 약간 죄책감도 들어.. 헤어져야할까?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아무래도 첫연애라 내가 지금 하는 생각들이 우스울 수도 있는데 좋은 조언 부탁해 둥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