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우리나라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쎈 것 같긴 함

어떤 나라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쨋든 외국은 음식점에서 저기요라고 종업원 부르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좀 신선한 충격이었거든

거기는 종업원들이 일을 다 마치고 본인 주문하게 오도록 배려하는 게 당연한거였더라고

근데 우리나라는 그런 개념이 진짜 없는 것 같더라 내가 떡하니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도 잡일 시키겠다고 오라는 거 보고 우리나라는 진짜 남에 대한 배려가 없긴 하구나 싶었음

[익인1]

그건 국가별 식당별 차이가 좀 있음.
일본만해도 손님이 자기 자리 찾아서 암케나 앉는거 무례한거임.
하지만 무릎꿇고 주문받는거의 원조이기도 하지.

[익인2]

문화가 다른거지 무슨 자기중심적이야 그게

[익인3]

그럼 뭐라 불러야됨? 사장님이라 불러야돼?

[글쓴이]

걍 그 사람이 본인 할 일 끝나고 주문받으러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더라

[익인3]

손님이 그걸 어떻게 다 보고있어...

[글쓴이]

종업원이 본인 일 끝나면 손님 주문받으러 가는 거지
종업원이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본인 일은 그 사람이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배려가 당연한 분위기인거지 걍

[익인4]

문화가 다른것도 맞고 자기중심..정확히 말하면 고객중심적인것 같다
외국은 알바생보단 직원 느낌이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종업원들도 직업으로 인식해서 팁도 받잖아 근데 우리나라는 "알바생" 느낌이 강해서 손님이 시키는대로, 손님이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싸고 어린 비정규직 요 느낌이 강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기도 해

[글쓴이]

음식점은 예긴 한데 거기 아니더라도 직장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음 다른 사람이 일하고 있더라도 그냥 와서 자기일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거든ㅠ

[익인5]

갈수록 개인주의 이기주의 심해진다는 생각은 함

[익인6]

개인주의가 아니라 걍 빨리빨리 문화인데.. 성격 급하니까 빨리 도와달라는 거고 외국에는 한국에는 없는 여유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기다릴 줄 아는거구 개인주의 끝판왕은 미국이야

[글쓴이]

저게 개인주의라고는 생각하진 않음 난 오히려 개인주의를 좋게 생각해서 자기중심적인 거랑은 좀 다르다고 봄
빨리빨리 문화 때문인 건 맞는 것 같다 근데 거기에 남의 일보다 본인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붙어서 더 그런 것 같음

[익인7]

우리나라는 손님이 왕인느낌인데 유럽은 동등한느낌이래
유투브에서 카페알바 혼자하는거봤는데 혼자하니까 음료 늦게나와도 신경안쓴다하더라

[글쓴이]

그러니까 근데 음식점 아니고 직장생활 생각해도 다른 사람이 일하고 있어도 그거 신경 안쓰고 본인 일 도와달라고 하는 경우 많아ㅠㅠ

[익인8]

근데 진짜 영국은 주문 받으려면 손 들거나 부르면 안되고 아이컨택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적응하느라 처음에 힘들었다🤣

[글쓴이]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땐 좀 신선한 충격이었어 이렇게 말하더라도 나도 우리나라 사람이다 보니까 그게 배려라고 생각못했었는데 진짜 저긴 확실히 남에 대한 배려가 있구나 싶었음

[익인8]

맞아 뭔가 외국은 기다림에 익숙한 느낌이더라고 확실히 우리나라가 빨리빨리 문화인 건 맞는 거 같아... 마음의 여유가 다들 없는 느낌 이게 우리 사회를 더 팍팍하게 만드는 듯 나도 한국인이지만 참 안타까움

[익인9]

이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양손 가득 무거운 접시나 음식들고 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굳이 굳이 부르는..
그리고 거기에 즉각적으로 안 오면 왜 내가 불렀는데 안 오냐고 표정으로 짜증남을 표내고
계속 부르는

[글쓴이]

그니까 걍 본인 일이 더 중요하다라는 개념이 기반에 깔린 건 맞는 것 같음 거기에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서 저런 것들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분위기이고

[익인10]

꽉막힌 엘베에서 큰소리로 통화하거나 영상보는 사람 종종 보는게 공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