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생 때까지 다른 구에서 지내다가 중학생 때부터 이사 후 정착했거든?
그리고 고딩 때 같은 반 친구 -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애 있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임. 근데 남친 얘기 하면서 중간중간 이름 말하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이름인 거야
그래서 혹시 그 친구 ㅇㅇ구에 사는 친구냐고 했더니 "헐? 어떻게 알아?" 하는 거. 그래서 나 초딩 때 거기 살았는데 나랑 같은 초 나온 애 같은데? 이러니까 어어 맞다 맞다 하면서 같은 동네래
얘랑도 고딩 때 친해져서 내가 초딩 때 어느 구에서 이사를 했고 이런 것까진 말한 적 없거든 ㅇㅇㅇ 무튼 그래서 헐 나랑 같은 아파트 살던 애인 듯? 하니까 친구도 막 남친한테 물어보더니 남친도 날 안대
근데 말하고 나서 집 와서 생각해보니 그 남자애 초딩 때 엘베에서 한학년 밑에 여자애, 같은 아파트 사는 여자애한테 바지 벗고 성행위 흉내내면서 성추행 하다가 우리 층에서 문 열려서 내가 그거 보자마자 엄마한테 꼰질러서
엄마가 경비실가서 씨씨티비 돌려보고 아파트 뒤집어지고 걔네 부모님이 그 여자애 부모님한테 가서 무릎꿇고 사과하고 막 이랬었음 ㅋㅋ..
분명 큰 일이라 본인도 기억하고 있을텐데 ㅋ... 남 일에 말 얹었다간 나만 피곤해져서 말할 생각은 없지만 잊고 있었던 사건 떠올라서 괜히 그럼 ㅎ ... 지금은 괜찮아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