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 친구가 영원히 회사 이야기만 해서 연락 안하게 됨

내가 취준생이고 뭐고를 떠나서 걍 화제가 안 맞음.... 다른 취업한 친구들은 안 그런데 왤까

[익인1]

그러게 보통 아직 취준하는 애들한테는 회사 얘기 적당히 하던데 아무래도 대화도 잘 안 통하고 눈치 보이니까ㅠㅠ... 같이 회사 이야기 할 친구가 없나

[글쓴이]

내가 취준생이라해서 매번 취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듯ㅋㅋㅋ쿠ㅜㅜㅜ 다른 대화를 해도 회사 동료나 회사에서 있었던 일로 넘어가서 음 그렇구나 상태됨

[익인1]

인정 대화를 하려면 나와 상대의 공통점을 메인으로 삼고 여러 가지로 뻗어나가야지 상대가 잘 모르는 얘기만 하면 언젠간 대화 끝남ㅠㅠㅠ 쓰니가 취직한다고 해도 같은 분야가 아니면 여전히 모르는 게 많을 텐데… 대화 받아주느라 고생 많았어😭

[글쓴이]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잘 지냈던 친구라 이렇게 변질 되는 게 아쉽다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익인2]

진짜 눈치껏 취업준비하는 친구한테는 회사이야기 먼저 물어보지않는이상 안말하는데
눈치가 없는듯..

[글쓴이]

나두 그래서 신기함... 뽕차서 그런건가 싶어서 입사 초반에 좀 받아주고 연락 끊었는데 반년이 지났는데도🥺....

[익인3]

지금 그 친구의 인생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거 빼면 할 이야기가 없는 거 아냐..? 직장이랑 자신을 분리하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이거든... 그렇다고 친구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쓰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서 나는 이래서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

[글쓴이]

다른 친구들은 전혀 안 그래서 더 그런가봐ㅋㅋ쿠ㅜㅜㅜ 그래서 걔네가 한 번씩 회사에서 힘든 일 있으면 열심히 들어주는데 이 친구는 음.. 약간 자랑식으로 말하는 것도 있고 해서ㅠㅠ 원래 이런 애 아니라고 생각해서 더 속상한듯

[익인3]

아휴 자랑식으로 하는 거는 진짜 아니지ㅠㅠㅜㅜㅠㅠㅠㅜ 너무 배려없는 행동인 거 같아ㅠㅜㅜ 쓰니가 그래도 좋고 친한 친구로 생각했던 거 같은데 내가 쓰니 입장이었다면 묘하게 기분 나쁘면서도 섭섭한 마음도 들고 복잡할 거 같아....ㅠㅠㅠㅠㅠㅠ

[글쓴이]

재밌게 읽은 책 이야기 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도서관을 해주는데? 원하는 책 1달에 3권 신청할 수 있고 막 다른 사원이랑 책 취향이 겹쳐서 대출이 어렵고 어쩌구..하는 식으로?.. 자랑을 해서 난 친구 회사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복리후생을 다 알아ㅋ큐ㅠㅠ 내가 취업하면 달라지려나 싶고 그래.... 아우 속상해!!!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자랑이자낰ㅋㅋㅋㅋㅋ 우리회사는 이런 것도 있다~~~ 이런 느낌이자너ㅠㅠㅠㅠㅠ 들어간지 얼마 안 됐나.... 티내면 더 없어보이는 걸 모르구 저러다니...ㅎ 고생 많다 언니가ㅜㅜㅜ 나중에 터놓고 이야기 할 기회 있으면 한번 풀어보고 관계 회복될 수 있으면 좋겠다ㅠㅠ 안되믄 곁에 둬서 좋을 거 없는 사람이니까 그냥 놓아버리구!!!!

[글쓴이]

3에게
친구가 좋은 회사 들어가서 좋은데 왜 맘놓고 축하못하게 되는지🥹... 1년 넘어도 그러면 진짜 말해봐야갰다ㅋㅋㅋㅋㅋ 따뜻한 조언 고마워 진짜루!!!!😍😍

[익인3]

글쓴이에게
이렇게 맘씨 착하고 이쁜 친구 두고 뭐하는 짓이야 그 친구는ㅋㅋㅋㅋㅋ!! 못상아ㅏㅠㅠㅠㅠ 우웅 언니 넘 고생많구 앞으로 다 잘 되길 바라께 화이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