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렵네 .. 너무 친구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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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하고 좋았는데 

사친 얘기 꺼내길래 들어보니 잘은 모르겠는데 여튼 또 연락하는 사친이 있는 것 같은..

뭐 아직 썸도 아니고 어쩔 수 없긴한데

그냥 나도 그저 친구로서 이렇게 연락하는 것 같아서 싱숭생숭하네

난 매일 연락하는 한 명 생기면 그 한명한테만 집중하는 타입인데 생각해보니 상대는 여러명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ㅎㅎ..

[익인1]

단 둘이 만나봐

[글쓴이]

1대1 2번 만나긴 했어 약속 잡는 게 어렵진 않아..! 근데 문제는 이성적인 그게 좀 없음 ㅎㅎ.. 나도 그렇지만 진짜 좀 친구 그자체 ㅠ

[익인1]

흐음 데이트할 때 서로 깊은 대화가 오고 갔어??

[글쓴이]

만났을 때는 대화가 나쁘지 않긴 해. 소개팅 할 때처럼 그런 분위기도 있고..? 엉 대화는 둘 다 잘 맞아서 전화도 그렇고 깊은 느낌은 있어. 아 내가 말하면서도 일단 이런 타입이면 자주 만나서 공략해야 하나 싶네 ㅋㅋ.. 톡이 영양가가 없는 것 같애. 진심 너무 동성 친구같아 톡만

[익인1]

자 일단 연락을 너무 많이 하면 안돼
그렇게 되면 만났을 때 할 대화도 적고 상대방이 나의 소중함이나 가치를 낮게 보거든
뭔가 만났을 때도 서로 에너지 있고 짧고 임팩트 있어야 다음에도 또 만나고 싶은 그런 관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연락만 지속하면 친구 관계에서 더 발전하기 쉽지는 않아 ㅠ

물론 상대가 남자라면 리드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꼬셔야 하는 입장이기에 쉽지 않은건 분명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