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달째
n번째 이별인데도 이별은 적응이 안된다ㅎㅎ..
그냥 지금 내 상태를 기록해놓고싶어서 적는 글...!!..
이번이 최단연애기간이었는데 역대급으로 우울했어
그래도 이 게시판 들어오면 다들 힘들구나 동질감도얻고,, 이번이별 하면서 인스티즈 처음 가입했네 하하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도 하고, 그 전에 이별 몇번을 겪으면서 시간이 약인거 스스로 아는데도 당장의 이 슬픔이 너무 고통스러웠어
뭔 재회주파수는 한달내내 들었네..^^ 출근할때부터 퇴근하고 잠자는내내 계속 ㅋㅋ
연락도 해봤자 상처만 받을걸 알아서, 내가 할수있는게 이런거밖에 없더라~
밤에 자다가도 최소 네다섯번은 깨서 삶의 질이 너무 떨어졌어 깨어있는 낮 시간은 더 무기력해지고 회사에서도 사람들하고 얘기하기도싫고 일도하기싫고ㅋㅋ 그냥 너무 악순환의 반복..그렇다고 티낼수도없고 에휴 힘들었다
운동하다가도 힘이 쭉 빠지고.. 내 삶 전체가 무너진 기분이었어 아무 의욕이 없달까 그냥 머릿속이 온통 재회로 꽉찼어
친구들을 만나도 즐겁지가않고 그냥 집가서 누워있고싶다는 생각만 들었어... 친구들한테 말하는것도 나도 이제 지겹고 듣는 친구들은 더 지겨울거같아서 인스티즈만 계속 들어왔네ㅎㅎ..
헤어지고 2주뒤 설날에 엄마랑 해외여행갔는데도 텐션이 안오르는데 엄마한테 티낼수도없어서 너무 죄송했음ㅠㅠ 저번 주말이 역대 최대치 우울찍었다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와서 기분이 좋았어.. 나만 우울세상에 빠져있는 기분이었는데 세상이 같이 우울해주는거같은 기분이 들어서인지,, 기분이 좀 괜찮더라,, 이상하지
저번주말 최대치를 찍어서 그런지 어제부터 좀 나아진거같달까
어제 수영하고 씻고나오는데
그래..나는 이제 그오빠한테 신경쓰고 화내고 뭐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이제서야..들었네..당연한건데ㅋㅋ
아직 연락오는걸 완전히 포기한상태도, 슬픔이 정리된것도 아닌데 그제보다 나은 어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라서
나중에 이렇게 내가 썼던 글이 나 스스로 추억이 되길 바라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ㅋㅋㅋ
모두 파이팅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