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흙수저 콩쥐고 썸남은 금수저 사업가야 심지어 잘생겼어
가족들 때매 일만 하느라 연애 못한지 꽤 됐는데 친구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고 그냥 연애 하라고 하는데 술 먹다가 오기생겨서 냅다 옆자리 잘생긴 남자 번호 땄는데 매일 데이트 하는 사이 됐어
왜 줬냐니까 내가 아무나 번호 딸 사람 같지 않아서 궁금했대 자기는 사람 잘 본다며
이 사람 만나려고 화장하고 옷 사는 내가 좋아
나와는 다른 인생 얘기 들으면서 웃는 것도 좋아
다음 할 것을 끝없이 얘기하는 이 사람이 좋아
자꾸 좋아져서 아주아주 늦게 고백 받았으면 좋겠어
사귀어버리면 욕심이 나서 내 상황이나 가족들을 미워할 것 같아 그니까 고백하지 말고 조금만 오래 나 놀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