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상대방이 나한테 무슨짓을 해도 정이 안 떨어지는데
인간관계에서 거짓말이랑 이기적인 걸 정말 싫어하거든
그래서 그 부분에 내가 세운 기준점이 확고한데
상대방이랑 얼마나 가까이 지나고 오래 알고 지냈는지와 상관없이
나한테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걸 알면 세번 까지는 그럭저럭 참다가 결국 그냥 정이 떨어짐
그리고 걍 그 사람이 싫어지는데 겉으로 티는 안 내도 걍 연락을 끊어버림
근데 상대한텐 말 안 해 내가 왜 본인이랑 손절한 건지..
예를들어 8년 알고지낸 친구가 나한테 다단계인 거 속이고 물건 팔고 회사 같이 다니자거 한 적 있는데 그거 알고 그냥 그 사람이 싫어짐
거의 가족처럼 같이살고 붙어다녔는데 그 이후로 걍 내 인생에서 삭제시킴
한 6개월 전에는 나한테 만나자고 해놓고 약속을 세 번이니 께버린 애가 있는데 그날 이후로 내가 대화 중 ㅇㅋ라고 보냈고 걔더 걍 읽고 씹고 6개월이 흐름
근데 엊그제부터 갑자기 자기 바쁘게 살았다면서 연락오는데 원랜 하루에 열 시간도 같이 전화하고 거의 6년 알고지낸 앤데 내가 전화받기 싫어서 걍 모조리 씹었음
근데 이틀사이에 아침밤으로 일곱 통이나 부재중을 남기는 거야
그게 징그러울 정도임
이렇게 살면서 조금만 내 기준에 안 맞으면 다 인생에서 삭제시키고 정이 다 떨어지는데
성격 문제 있는 거임? 문득 문제있나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