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은 날 그냥 편한 동생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발전 가능성 거의 없는 상태
내 천년의 이상형이 섬세한 남자거든? 근데 짝남이 진짜 진짜 섬세해 이만큼 섬세한 남자 인생에서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
어느정도냐면 내가 손가락에 작게 상처가 나서 작은 밴드 진짜 붙인 거 티 1도 안나는 밴드 붙였거든
회사사람들이나 친한친구들 심지어 가족들 아무도 못 알아봤는데 짝남은 나 만나자마자 손 왜 다쳤냐고 물어봐서 충격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알 수 있는 완전 사소한 변화들도 다 캐치하는 사람이고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 먼저 알아차리고 해주는 사람이라서 짝남이랑 있으면 편했는데 발전할 수 없는 관계라 슬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