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땐 안그랬는데…
나는 자기 전에 남편 만지는걸 좋아하거든?
머리카락도 만지고 안고 볼 엉덩이 팔 다리 가릴 것 없이 그냥 만지고 찌르기도 하고 그러는데
남편은 자기를 괴롭히는 것 같아 싫다며 예민하게 받아드려.
심지어 안아주는 것도 횟수제처럼 제한두고…(한 번 안아주고 나면 그 다음에는 ‘아까 안아줬잖아’ 하면서 거절)
나는 남편이 나한테 똑같이 해도 재밌기만 하거든?
물론 상대가 싫어하면 안해야하지…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만둘까 싶기도 하지만 이건 자기 전 내 의식(?)이기도 하고 애정표현+장난이거든?
이 정도도 안하면 무슨 스킨십으로 사나 신혼인데 너무 정없는 것 같고… 이 문제로 서로 여러번 빈정상해서 싸웠는데 그냥 내가 그만두는 것만이 답일까? 그렇다면 나는 남편을 사무적으로 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거 진짜 내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