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둘째 가졌다가 16주 정도 됐을 때 애 보냈어..
내가 최근에 바닷가가서 찍은 가족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놨었거든?
근데 어제 지인 중 한 명이 나한테 갑자기 연락해선
너랑 젤 친한 지인 손절하라면서
나보고 생각 없이 살아서 좋겠다고 내가 쟤처럼 애 떨어졌으면
저렇게 웃으면서 못 살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알려주더라
순간 너무 충격받아서 눈물만 계속 나왔었는데
생각해보니 저 말이 맞는 것 같아
내가 생각하기에도 애 보낸지 7개월밖에 안됐는데
행복해하면 안되긴 하더라고..
나도 참 간사하지 둘째 생각 못하고 행복해하려는게..
따끔하게 말 좀 해주라
정신 차리고 보낸 둘째 생각하면서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