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9살이고 애인 33살인데 만난지 2년된 커플이야. 애인이 어제 월차라서 같이 밥먹으면서 나한테 결혼생각있는지 물어보는거야 .나는 지금은 결혼생각없고 3~4년있다 하고싶다고 솔직히 답했는데 애인이 혹시 돈 때문에 더 모으고하고싶은거냐 했는데 그건 아니고 내 시간을 좀더 즐기다 결혼하고 싶다하니까 알겠다하고 저녁먹고 파했는데 오늘 애인이 "너가 결혼 늦게하고싶은거 충분히 존중하지만 너랑 만약 3~4년 더 만나다 헤어지면 나만 시간 날리는거라 그만 만나는게 좋을거같어. 3~4년뒤에 우리가 어떻게될지도 보장 못하는데 계속 시간낭비 하긴 리스크가 클거같네"하고 카톡왔거든 결혼관 안맞으면 물론 헤어지는게 맞지만 대면해서 헤어지는게 그렇게 어려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