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번 달에 애인 아예 안보기로 했어

애인이 한참 바쁜시기야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 11시 넘어서 퇴근해서 하루에 4-5시간 잘까말까해

원래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이번주에 피곤해서 쉬고싶대

저번 주말에 연락문제로 다퉜어서 다툰 이후로 못만나게 되니까 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번주에 만날거 기대했다가 실망하게 되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어

지금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번아웃이 왔대

그래서 이번 달은 바쁜달인거 아니까 이번 달은 만나지 말고 다음달에 만나자고 했어..

자기도 나 안만나고 쉬는동안 왜 이렇게 번아웃이 왔는지 생각해보겠대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건가? 했는데 연락은 계속 할거래

근데 그렇다고 해서 엄청 자주 연락 하는 것도 아니고 달달한 연락도 아니긴 해...

원래 우리 둘 다 말투가 드라이 해서 여전히 드라이 해

내가 먼저 애정표현하고 달달하게 표현해도 괜찮을까

애인이 빨리 번아웃 이겨냈음 좋겠는데 어케해야할까

[둥이1]

번아웃과 감정은 별개입니다

[둥이1]

ㅎ 그냥 번아웃온상태에서도 너를 챙길만큼의 애정은 아닌?

[글쓴둥이]

그러겠지 ㅎ.. 어느정도 예상은 했어

[둥이2]

그냥 좀 놔두면 되지않을까 ㄹㅇ 지쳐서 그런것같은데 어디에도 신경 못쓰는 그런 상태

[글쓴둥이]

딱 그런 상태래 그냥 냅둘까 ?
계속 연락이 오긴 하는데 힘나게 해주고싶은데 그냥 냅두는게 오히려 좋은건가

[둥이1]

걍 냅둬 긍까 그쪽 애정이 큰 상태가 아니면 니가 그렇게 하는거조차 그런 심리상태에선 다 부담임.. 더 마이너스라서 넌 관계를 더 좋게하고싶은 쪽이라면 걍 냡둬

[글쓴둥이]

웅 고마와 그냥 냅둬야겠다
그냥 오는 연락에만 답장하면 되겠지

[둥이3]

그럴 땐 냅두는게 좋더라... 가끔 힘이 될만한 말 해주고..

[글쓴둥이]

웅 ... 그래서 나도 스스로 건강한 시간 보내면서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보려구..

워낙 애인 일이 홀수달 짝수달 편차가 커서 이번달은 그냥 놔두고 기다려주게

[둥이4]

나는 내가 하도 바쁘고 그랬어서 한달정도 안만났었거든 번아웃인지 권태기인지 헷갈리지만 그냥 상대방이 아무말 안해주고 기다려주니까 괜찮아지긴 해 그냥 냅두고 다음에 만날때 얘기하는게 나을듯..?

[글쓴둥이]

응응 그냥 우리가 4월달에 만날땐 후련하게 웃으면서 만나자고 이번달은 아무 생각 말고 편하게 주말에 쉬자 하고 말았오 ㅎㅎ

그냥 연락은 한댔으니까 오는 거에만 답장 해주고 먼저 보채진 않으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