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정도가 뭔지 모르겠다..가난=애가 고생이라는데

어떤 기준인지를 모르겠어

돈 때문에 엄마,아빠 싸우면 그것도 가난인가..? 물론 집 없고 가난한 잘 사는 편은 아닌 게 확실하다는 전제하에?

대체 어떤 정도가 가난인지 주관적이라 뭔가 애매하더라고

가난하면 애가 고생이라는 것도

어떤 식으로 고생하는 게 고생이지?? 내가 문해력이 딸리는지 공감능력이 없는 건지

나도 가난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준이 중구난방이라 뭔가 헷갈려

[익인1]

애가 돈때문에 걱정많으면 그게 가난이지뭐

[글쓴이]

가난해도 행복하고 화목한 사람이 제일 복 받는 사람 같음...
개인적으로 진짜 그런 상황인데도 긍정적인 사람들 너무 존경스러워

[익인2]

가난은 주관에 가깝다 생각

[글쓴이]

맞아 뼈저리게 느끼긴 해..
내 친구는 돈걱정한다고 하길래..? 물어봤더니
비싼 명품 산다고 걱정하길래 아...이렇게 경제나 가난이 차이가 날 수 있나 싶어서 현타 온 적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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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허 나네..
통원치료 텀이 길어졌음에도 병원비로 엄마가 돈돈하시고
사람들 많은 데서 면박 주셨는데 갑자기 티엠아이지만 진짜 그런 것들도 가난이라고 볼 수도 있겠구나..??
당장 밥을 못 먹어야지 가난인가 해서 난 안 가난한데 가난하다고 생각했나 간극이 엄청나서 헷갈렸었는데
진짜 주관적인 거구나..

[익인4]

아프면 진단 결과 어떻게 나올지보다 돈부터 걱정되고 죄책감드는거
뭐먹고싶어 물어보면 음식 이름 생각하기보다 가격표부터 보는거

[글쓴이]

맞아...그게 나야
남들도 걱정한다지만 난 남들에 비해 턱도 없는 금액인데도 손 떨고 긴장하고 무서워하고 있음...
자본주의지만 돈이 무섭다는 게 세상 제일 공포야..
가격표 먼저 보고 판단해야 하는 거...진짜다 ㅠ

[글쓴이]

알바조차도 가정경제 보태려고 해야한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도 웃겼어..뭔가 슬픈데 웃긴 그런 상황..

[익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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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몸이 이상하면 병원비때문에 못가는거
외식 못하는거.. 하더라도 금액 눈치보면서 음식 시키는거... 배고픈데 못먹는거

[글쓴이]

맞아..금액이 주는 부담감이 생명보다 더 큰가 이런 생각 자주 했던 거 같다..

[익인6]

애가 돈 걱정하면 가난이지 뭐... 나도 그렇게 컸거든

[글쓴이]

그러니까...정작 부모님은 별로 후회하거나 미안해하지도 않으실 거 같지만
내 기준으로는 생각 외로 너무한 일들도 많이 당해봐서 절대 아이는 못 낳겠구나 싶더라고.. 내가 또 그러고 있을까봐도 ㅠ

[익인7]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이런게 가난아닌가

[익인8]

보통 아픈거먹는거 걱정하는게 가난이긴한듯
해외여행,아파트,외제차 못해서 가난이란애들도 은근있긴하지만

[글쓴이]

맞아 후자인 경우는 내 기준으로는 진짜 너무 황당 그 자체라
그래 본인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나와는 너무 달라서 다른 의미로 놀랍더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