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연애나 썸은 낯간지러운 말을 하는거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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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인과 썸을 타게 됐는데... 알고 지내긴 1년 넘었지만 썸으로 발전된 건 한달도 안 됐어. 근데 최근 한 이주간 연락도 엄청 적극적으로 오고, 보고싶다는 말도 자주 해. 약속도 많이 잡고 자주 만나게 됐어. 나도 좋긴 한데ㅜ 상대도 나도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해. 엄청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는 표현이 많은데 괜히 부끄러워서 뚝딱거리게 돼. 이렇게 표현 많이 해주니까 한 편으로는 이 사람 그냥 내가 아니었어도 누구든 빨리 연애하고 싶어서 들이대는 건가? 좀 잘해볼 기미가 보이니까 밀어붙이는 거 같은데 진짜 내가 좋은 건 맞나? 이런 생각도 들어ㅠㅠ 표현을 엄청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는데 왜 확신이 없을까 나는...원래 상대를 다 알기도 전에 연애가 시작되고 그러는 거야? ㅜ 애인도 매일매일 보고싶고 그런거야??

[익인1]

알고지낸지 1년이먄 그래도 서로 잘 아는 사이인거 아니야??
그 사이에 그분이 다른 사람 만난적 있어?

[익인1]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 만나고 그랬던거 아니고 너한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거면 나는 그렇게 가벼운 마음은 아닐거라고 생각해!!!
둥이 마음이 호감이냐 아니냐가 젤 중요하지!

[글쓴이]

그냥 일적으로 건너건너 안면만 튼 게 1년이야ㅜㅜ 친했던 건 아니고. 상대방도 몇년간 연애 안 했었어. 연애하고 싶긴 한데 환경 자체가 주변에 여자가 없어서 못했다고 하더라구. (대쉬가 있었지만 본인이 눈치 없이 철벽친 거였긴 한데) 그래서 이 사람은 그냥 연애가 하고 싶었던 건데 그냥 마땅한 게 나뿐이어서 나에게 대쉬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사실 그게 당연한 연애관일수도 있는데, 난 이 사람과 일적으로도 엮여 있고 사실상 첫 연애라 엄청 고민이 많아져

[익인1]

나두 완전 비슷한 상황에서 사귀게 됐는데,
나는 일단 내 마음에 확신이 있었어! 난 상대방이 좋았거든
둥이는 그사람 어떤데??? 호감이야?

[익인2]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는 신경쓰지말고 너 마음을 생각해봐. 너가 좋으면 만나고 아니면 마는거지 뭐.
그리고 너가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이나 부담을 한번 이야기해보는건 어때?

[익인3]

어떻게보면 상대가 안쓰럽긴하네...
진심으로 다가가는걸텐데
못받아주고있는거라고 생각하면...
허허
나도 2~3년 알고 지낸 사람이랑 연애시작했는데
연애하고 좀 말수가 적어졌길래 진지하게 대화 해봤거든
아직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한게 한순간에 느껴지진 않고 차차 적응하겠다고해서 뭐 말투라던지 전처럼 계속 친구처럼 대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하길래
시간 두고 좀 기다렸어 지금은 그냥 깨만 볶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