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취준생이라 맨날 바쁘다, 우울하다 말만 징징 거리더니

갑자기 고백을 받아서 사귈 수도 있다는 건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황당띠..

이게 나로선 진짜 기분도 좋지는 않은 게

그럼 애초에 나는 그저 대화 잘 통하는 동성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매일 연락하고 그랬다는 거고, (어장도 아닌)

바쁘다고 약속 많다고 했던 것들도 말만 그랬던 거고 다른 이성이랑 썸 탈 정도로 연락 잘 하고 있었다는거자너..ㅋㅋ

아 상당히 자존감 떨어지고 기분이 안 좋다..^..

고백 받았다는 걸 말하는 것도 나에겐 뭔가 잔인하다. 긴가민가 했는데 난 일단 그저 친구가 맞았구나 

역시 쎄한 촉은 .. ㅠ

[둥이1]

아 개슬퍼
나도 취준한다고 바쁘다던 애 갑자기 번따당했다고 사귈까말까 이러고있는거 보고 맘 접음ㅋㅋ

[글쓴둥이]

아고 비슷했네 나랑.. 나도 저 카톡 보는 순간 .. 친구로서도 정리해버림 ㅎㅎ.. 진짜 확 접히긴 하더라. 그리고 애초에 뭐 맘에 드는 1순위 이성 있으면 그사람 하나한테만 집중하고 사친이랑은 연락도 안/못 한다던 사람이 나랑 저랬다는 것 부터도 인간적인 신뢰가 ㅎ..

[둥이1]

근데 진짜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그렇게 확 접히다가도
또 갑자기 신경쓰일때가 있다는게..ㅋㅋ

[글쓴둥이]

그르게 나도 어느 순간 확 다시 올라오려나~.. 다행히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대단히 접점은 없어서 만날 일도 볼 일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ㅠ 일단 난 친구 삭제 조져버림..!

[둥이1]

난 겹지인이 많아가지곸큐ㅠ 소식을 모를 수가 없어..점점 없어서 다행이네!
훌훌 털어버리자

[글쓴둥이]

1에게
에고 고생하네. 화이팅하자 너도 또 좋은 인연 금방 나타날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