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이 다음주야
그래서 생일 전날, 당일, 다음날까지 같이 있기로 했어
생일 전날은 원래 일 하는 날인데 애인이 근무 바꿔서
자취방에서 놀고 당일, 다음날엔 여행 가기로 했어
숙소 예매는 해놨는데 아직 무료 취소 할 수 있음
애인이 지금 시험 준비중인 게 있는데
내가 날짜는 정확히 모르고 4월인 것만 알아
갑자기 준비한 거라 이번에 못 붙으면
1년 더 할 생각이라고 하긴 했는데
뭔가 내가 시험 보는 거마냥 논다는 게
좀 마음이 편치가 않아서..
그냥 노는 날 시험 다음에 보는 걸로 미루는 게 나을까?
애인이 자취중이고 일 하던 건 1년 계약이
마침 이번달에 끝나는 거긴 했어
그래서 이제 곧 백수 되는데 시험 준비 하는동안
알바는 안 할 생각이라고 하고 만약 1년 뒤에도
못 붙으면 어쩔 수 없이 본가로 들어가야 돼서
장거리도 되고 그럴텐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