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첫 만남때부터 서로 호감표해서 한 2주동안 주 3회 이상씩 보고,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우리 언제사겨? 말도 가끔 할 정도로 완전 썸이었어
근데 상대방은 결혼할 여자랑만 사귈거라는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었어. 그래서 서로 알게된지 얼마 안됐으니까 좀만 더 알아가보자, 오래 기다리게 하진 않겠다.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
근데 내가 점점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는게 좀 무서운거야.. 나중에 내가 더 많이 좋아해서 내가 더 힘들어지게 될까봐?
그래서 썸붕낸 날도 데이트 진짜 재밌게하고 집가는길에 내가 다시는 안보고싶다고 말해버렸어. 근데 다음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출근했냐고 연락이 온거야.
그래서 내가 나 너 안보고싶다는거 진심이야. 이러고 걔가 내 생각 존중한다 그러고 썸붕났거든?
지금 이렇게 5일정도 지났는데 내가 갑자기 뭐하냐고 연락하는거 에바겠지?
상대방 특징이 자존감 되게 높고 내가 멋있어서 좋다는 말을 종종 했었어. MBTI는 ENTP야.

인스티즈앱
현재 기싸움했다가 뒤지기 직전이라는 쿠팡..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