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좀 잠을 못 자는 타입이었는데 요샌 좀 더 심해졌고 개강도 해서 그냥 수면유도제 먹으면서 자고 있거든 이 얘기 짝남 있을 때 그냥 한두 번 흘러가며 얘기 했던 것 같은데 저번 주에 내 생일이라서 일주일 내내 뭐 가지고 싶은 거 없냐 물어봤거서 그냥 괜찮다고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면 관련된 영양제을 선물이라고 챙겨줬어,,,
안 그래도 어제 친구한테 불면 관해서 네가 노력 안 한 거 아니야? 듣고 개빡쳐서 네가 그러면 세 시간 동안 수면 음악 들어도 잠 못 드는 기분을 아냐 했더니 네가 노력을 안 한 걸 수도 있잖아 하고 바로 코 골면서 잠들길래 하루종일 열받았는데 갑자기 이케 짝남한테 생각치도 못한 거 받으니까 사르르 녹는다 그만 세심해 이거 유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