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소개팅 했던사람중에 개 별로 였던 사람 있어… 진짜…

소개팅남이 첫만남때 밥사서 내가 두번째때 밥사려 했었어 근데 우선 테이블에서 책자로 고르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거든? 그애서 책자로 고르고 내가 살거여서 카드가지고 같이 갔는데 메뉴누르고 결제하려고 카드 꺼내서 하려니까 소개팅남이 오~ 누나가 사게? 이러는데 정뚝떨.. 걍 좀 뭔가 사소한거에서 떨어지는거같아… 원래 내가 결제하려고 했는데 굳이 말로 저렇게 해보리니까 개별로였어…

그리고 메뉴 두개를 시켜서 햄김치볶음밥이랑 알리오파스타 시켰는데 햄이 길게 나와서 상대가 잘라준다고 자기 앞으로 가져가는거 그래서 암생각 없이 있었는데 이제 먹자 하면서 난 파스타 먹고 볶음밥 먹으려는데 그릇 그대로 자기 앞에 두고 먹음;  그러고 햄은 밥때문에 안보여서 순간 잊고 있었는데 자기혼자 다 먹음.. 아니 먹는걸로 째째하게 이럴수 있는데 햄 왜자름 ㅣㅠㅠㅠㅠ 이런사소한거에서 성격이 좀 나오니까.. 하아 소개팅 중에 별거아닌거같은데 은근 기분 나쁘더라구 제일 최악이였어

[익인1]

...소개해준 사람 누구냐 화나게

[글쓴이]

ㅋㅋㅋㅋ아니 진짜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
그래도 긴장해서 그런건가? 해서
몇번은 만나보자 해서 4번 만났는데..
역시나 였어
안그래돜ㅋㅋㅋ 소개해준 주선자가 미안하다고 밥산다곸ㅋㅋㅋㅋㅋㅋ 괜찮다 하긴 했엌ㅋㅋㅋ

[익인2]

난 나보고 일베나 페미 어떻게 생각하냐, 혹시 페미세요? 하고 물어본 거 ㅋㅋㅋㅋ어이가 없더라

[글쓴이]

하아ㅋㅋㅋㅋ 진짜 이상한 사람 많구나…

[익인2]

전여친이 페미 성향이었어서 처음부터 거르고 싶다면서 다짜고짜 물어보더라ㅋㅋㅋㅋㅋ하~

[글쓴이]

ㅋㅋㅋㅋㅋㅋ아후 그런거 굳이굳이 물어보는겅 뭐얔ㅋㅋㅋㅋ
난 소개팅남이 자기 전여친이 막 뭐사달라 어째달라 차태우러 와라 이런거 했다고 너무 돈을 안썼다고 이러더라 뭐어쩌라고 이생각함 나한테 그런얘기 왜하지 이샹각했엌ㅋㅋㅋ

[익인2]

그사람도 그 말 하면서 너 반응 어떤지 보려고 그랬나 보다ㅋㅋㅋㅋ어이가 없네

[글쓴이]

2에게
그니깤ㅋㅋㅋ 너무 계산적인게 보이니까 너무 별로더라 그사람은 그사람이고 또 다른사람인데… 진짜 요즘 이상한 사람 많은듯ㅠㅠ 우리 좋은사람만 만나자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그니까.. 액땜했다 치고 좋은 사람 만나자..

[글쓴이]

2에게
웅웅ㅠㅠㅠ 그러자… 연애 어렵네… 이래서 빨리 연애하라하나봐 좋은사람 다 짝 있어..

[익인3]

와 나도 선거철이었는데 누구찍었냐고 물어보고 자기는 누구 찍었을 것 같냐 자기는 여동생 있지만 페미 싫어한다 등등 대면으로 난생 처음 들어본 헛소리 개많이함ㅋㅋㅋ

[글쓴이]

아휴 그냥 왜 굳이 소개팅하는데 그런걸 물어보냐구… 연애에 대한 얘기만 좀 하지 하… 진짜 별로인사람 많네ㅠㅠ

[익인2]

와 이런 사람이 또 있네ㅋㅋㅋㅋ이 사람한테서 아이는 몇명 낳을까요도 들었는데 이게 양반일 지경임

[익인4]

근데 키오스크에서 한 말은 걍 그사람도 분위기 풀려고..? 별뜻없이 한 말 같은데 걍 너가 맘에 안들었던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ㅠ

[글쓴이]

어색한 분위기 하나도 없었어 걔랑 나랑 낯 안가려서.. 만약 그런거라면 계산하는 시늉…? 이라도 있어야되는데 그런거 없이 말만 했고… 그리고 난 맘에들어서 밥사려했던거였고ㅠㅠ

[익인5]

첫소개팅에 손자손녀 계획하신분...
근데 친구들도 종종 있더라ㅋㅋㅋㅋ

[글쓴이]

예? 많이 봐줘서 자식도 아니고 손자손녀…?
대단하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하하…

[익인6]

나는 그릇충 만나봤어...처음만났는데 자기사업할건데 배우자는 그릇이큰사람이여야된다고 한 두시간떠벌리더니 오늘 너만나는데 부모님 데리고오려고했었다 그거이해가능한 그릇인지?! 하더니 밥먹고 카페갔더니 지혼자 말많이해서 음료수 개빨리마시고 내꺼뺏어먹더니 한개더 시켜달라고 찡찡댐 근데 자기돈잘번다고 자랑자랑 하더니 백수였음ㅋ....

[글쓴이]

미틴 하 듣기만 해도 짜증나…. 하아 좋은사람 이 없네…

[익인6]

그리고 돈잘번다고 했던것도 자기아빠회사에서 1년일한거더라^^ 그러더니 자기 첫여친은 그릇이큰사람이였는데 헤어져서 아쉽다고까지 하던데 소개팅 왜했는지 아직도의문ㅋㅋㄱㅋㅋ

[익인7]

이제 저런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아지는 것 같음... 그리고 숨기려고 하지도 않어 너무 당당해

[글쓴이]

맞아… 연애를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진심 노이해야ㅠㅠ

[익인8]

내 햄을 왜 가져가서 다 먹는거야 ㅋㅋㅋ 어이없다 ㅋ

[글쓴이]

같이 먹는햄이였어! 같이 두메뉴를 같이 먹는거였는데 자기가 잘라준다고하고 그대로 두고 먹던데..ㅠㅋㅋㅋㅋㅋㅋ 진심 노이해야

[익인8]

아 ㅋㅋㅋㅋㅋ 바로 얘기하기도 뭐해서 걍 냅뒀구나.. 그래 너 다 먹어라 이런 심정으로? 너만 입이니?ㅋㅋㅋㅋ

[글쓴이]

햄 있는걸 순간 잊었어… 그냥 걔가 자기앞에 두고 먹는거에 그냥 그거보고 어이가없어거 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주선자가 뭐먹었냐해서 햄김치볶음 등 얘기하니까 아 그 햄 맛있잖아 이러면서 아맞다? 햄이 있었는데 나 하나도 안먹었네? 갑자기 이생각듦ㅋㅋㅋㅋ 그때 알아쎀ㅋㅋㅋㅋ 근데 분명 볶음밥은 다 먹었거든…

[익인8]

소개팅에서도 저러면 ㅋㅋㅋ 아 진짜.. 많이 먹어도 같이 먹는거랑은 다르지.. 소개도 잘 받아야 하네 진짜 ㅜ

[글쓴이]

8에게
그니까… 진심 친한사람한테 받아야되나봐…하 잘받아야돼ㅠㅠ

[익인8]

글쓴이에게
건너건너 보단 잘 아는 사람을 소개 받는게 더 나은듯 ㅜ

[글쓴이]

8에게
맞아… 어휴 소개팅하는것도 이젠 힘들다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