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나한테 주사 부리는거? 옛날에 썸남이 술 마시고 만취해서 전화했을 때 숨이 턱 막히는걸 느꼈어 그리고 거의 바로 정리했지 그땐 진짜 썸남이 취해서 정떨어질만하게 굴었으니까 깊이 생각 안해본것같아
근데 몇년 지나서 전애인를 만났는데 애인이 그러는것도 너무 버겁고 스트레스받더라 만취가 아니라 가볍게 취해서 애교 부리거나 귀찮게 구는 정도에도 마음이 불편했어 그 이후로 술 마시고 나한테 취한 상태로 연락하거나 매달리지 않는게 이성을 보는 중요한 기준이 된거같아 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인지 내가 술을 거의 안해서 그런건지 나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