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요약하자면 내가 스펙이 좀 딸리고 입사 기간 짧은거 치고는 이 분야에선 실력으론 인정을 많이 받았거든? 사장님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한테 먼저 할 생각 없냐 직접 연락 주실정도로.
근데 팀장은 내가 칭찬 받고 그러는게 아니꼽나봐 (다른 동료한테 전해 들었어)
거즘 신입이나 다름 없는 애가 이것저것 다 하는게
난 너무 속상하지.. 첫 사회생활이고 그만큼 열심히 하면서 내가 내 성과 내겠다는데 이게 이렇게 작용을 하나 싶어서.
애인한테 그냥 오늘 하루 일과 말하면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하다. 이렇게 미움 받으니까 일 때려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말했는데
애인이 하는 말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널 좋아할 순 없다. 난 팀장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세상은 열정만 가득한 것보다 일 잘하는게 더 중요하다. 솔직히 나도 너가 입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그런 비중 있는 프로젝트를 받는게 의아하다.
너가 일을 잘해도 세상 사람들이 널 다 좋아하는게 아닌데 겨우 팀장이 그렇다고 해서 회사 때려치울 생각하는건 너무 징징 거리는거같다
이러는거야.. 난 그만큼 속상하다는 거지 진짜 당장 사직서 내서 때려치우겠다는건도 아니였는데.
내가 사회생활은 처음이라 진짜 징징대는건가?
애인한테는 이정도 속마음도 이야기하면 안되는건가?
내가 잘못된거 같아서 진짜 자존감 팍 상하고 계속 생각나
다들 사화생활 하면서 애인한테 이정도 이야기는 하는지 아니면 진짜 내가 떼쓰는건지 궁금해서 글 올려봄..